추나요법 - 퇴행성 무릎관절염

윤한의원 김헌중 원장 칼럼

지역내일 2010-08-09
50세의 여성이 갱년기장애로 열이 간간히 오르며 가슴이 답답하고 전신의 관절이 시리고 뻐근하며 무겁고 아프다고 한다. 그중 “양쪽 무릎은 걸을 때 조금만 내리막 경사가 되어도 아프고 계단을 내려갈 때는 쑤시듯이 아프다”고 한다. 몇 년 동안 퇴행성관절염이라고 해서 연골재생주사 등 여러 치료를 받아봤지만 좋아지지 않고 점점 더 심해졌다고 한다.

문제가 해결되지 않을 땐 생각을 바꿔야 한다.
무조건 퇴행성관절염이라고 단정해서 낫지도 않는 치료에 시간만 허비하면 결국 진짜 퇴행성관절염이 된다. 환자에게 퇴행성관절염이란 말은 잊어버리라 해도 오래 동안 이런 저런 치료를 받아도 안 좋아졌는데 분명 무릎에 큰 문제가 있을 거라 주장한다.
50세 밖에 안 되었으니 10회 정도만 치료하면 될 것이라 하고는 추나요법으로 교정을 한 후, 즉시 밖에 나가 계단을 걸어보라고 했다. 갔다 와서 하는 말이 “계단을 내려가려면 송곳으로 쑤시는 것 같던 통증이 거의 사라졌다며 하도 신기해서 몇 번을 오르락내리락 해봤다”며 좋아한다. 이렇게 젊을 때 치료하면 쉽다.

※ 갱년기장애
갑자기 열이 오르고 땀이 나기도 하며 더웠다 추웠다 하기도 하며 가슴이 답답해지고 신경질, 짜증이 날 때는 호르몬을 제거하는 한약을 복용하면 바로 증상이 없어진다. 그러나 시간이 흘러 조금씩 호르몬이 축적되면 다시 열이 오르는데 그럴 때 한 두 차례만 더 한약을 먹으면 된다.
이 환자의 경우는 갱년기가 끝나가며 혈액부족과 혈액순환이 저하된 경우이기 때문에 호르몬과 혈액량을 늘려 혈액순환을 증가시키는 한약을 쓰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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