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교육, 농촌, 예절 등 다양한 분야 체험 하도록 해야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 방학 일정을 짜느라 바쁜 엄마들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지경이다. 부족한 과목 보충학습, 책 읽히기, 다이어트, 체험학습 계획 등…시켜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뜻 데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아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일정과 지나친 학습량에 치우치다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하나하나 계획성 있게 세워야 한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와 함께 집 밖으로 행군해보자. 일상을 탈출해 체험하고 실천하는 현장속으로 친구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하지만 무작정 떠나는 것은 금물이다. 누구와 함께, 왜, 무엇 때문에, 가려고 하는지, 목적이 있어야 하겠다.
왜 가는지, 목적을 알고 떠나야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사전 체크할 사항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무등산 수박 정보화마을 김희철 담당자는 “여름 체험기간에는 장마철이라 날씨 변동이 심하다. 현장에서 모든 걸 준비해주긴 하지만 개인에 따라 얼음물이나, 비옷, 돗자리, 여벌옷을 준비하면 좋다. 어촌이나 농촌체험은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관련되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면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어른들에 대한 예의범절 등을 자세히 교육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체험 시 중요한 부분은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유적지 설명서나 입장권, 팜플릿 등은 꼭 챙기고 견학 중간 중간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메모를 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다.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체험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가는 것도 좋다.
다양한 현장체험 경험해보도록 유도해야
체험도 한 분야에만 올인 하는 것 보다는 여러 분야의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농촌, 어촌, 예절, 역사, 과학, 생태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 보도록 해야한다. 지자체 지원을 받은 무료체험이나 개인별로 운영하는 체험들도 많다(전남도청, 시 홈페이지 참조). 단 모든 체험은 예약을 미리 서둘러야 한다는 것. 또한 보험에 가입이 되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전남 근거리에서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몇 곳 간단히 소개한다.
곡성 -섬진강 자연학습장
사과 재배지로 유명한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섬진강 자연학습원’이 문을 열었다. 야생화교실과 도예교실, 조각교실, 천연염색교실 등이 자연의 신비를 학습하면서 직접 흙으로 도자기를 빚거나 염색작업을 해볼 수 있다. 꼬마잠자리 서식지인 곡성지역의 곤충생태계를 보여줄 곤충교실에는 100여종에 달하는 곤충표본 10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섬진강 생태탐사와 수서생물관찰 등을 체험하는 ‘물사랑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061-363-2999, 360-8348
북구- 무등산수박정보화마을
무등산수박 정보화마을은 북구 충효동과 금곡동 일원의 무등산 기슭에 위치. 주변에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가사문학관이 위치하고 환벽당, 풍암정, 왕버들 등 주요문화재가 산재해 농촌 현장 체험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계절별 체험으로 봄에는 모내기, 여름에는 감자수확과 삼색포도 수확, 무등산수박 서리체험 등을 하고 있다. 사계절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의: 062-410-8465
함평- 해수찜 갯벌 마을
석성 2리의 두 개 부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성리는 주변에 늘어진 기암괴석들이 있어 석두(石頭)라 불리웠는데 이를 우리말로 돌머리라 불리게 된 것이다. 주민들은 바다에서의 조업과 농업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며, 특히 갯벌에서 나오는 세발낙지와 석화는 전국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여름이면 해수욕과 겨울에는 해수찜을 즐길 수 있고, 나비축제와 갯벌체험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61-320-3447
해남- 두륜산버섯마을
삼산면 소재지를 지나 대흥사 방향으로 1㎞쯤 가면 한옥으로 잘 정돈된 민박촌(무선동)과 길 양옆으로 자리한 원동네, 큰 재밑에 위치한 자연농원(불성돈), 덕촌동 다섯군데로 산재해있는 두륜산 버섯마을이 새롭게 변화를 일으키며 자리하고 있다. 대나무숲 탐험, 보물찾기, 버섯채취하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61-532-8977
다녀온 후 스펙 쌓아 본인만의 관리에 만전
쌍촌동에 사는 주부 정희선(가명 45)씨는 자녀교육 만큼에 있어서 남들보다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쓴 소리를 들어가며 딸아이에게 정성을 다 쏟았다. 하지만 그 쓴 소리가 지금은 오히려 득이 되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역사 쪽에 관심이 많다. 때문에 현장체험을 다녀온 후 사진과 자료를 수집해 오리고, 붙이고, 차곡차곡 모아 두니 본인만의 스펙관리가 되었다는 것.
풍향초 백금주 교사는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체험 학습은 교과위주의 학습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 교실에서 이론만 수업하다가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체험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번 방학을 이용해 가족여행을 해도 좋고, 친구나 단체 등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체험위주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여름방학이 시작되었다. 아이들 방학 일정을 짜느라 바쁜 엄마들은 머리가 지끈지끈 아파올 지경이다. 부족한 과목 보충학습, 책 읽히기, 다이어트, 체험학습 계획 등…시켜보고 싶은 것은 많지만, 뜻 데로 되지 않는 것이 더 많아 아쉬울 뿐이다. 하지만 너무 많은 일정과 지나친 학습량에 치우치다보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으니 하나하나 계획성 있게 세워야 한다. 이번 여름방학은 아이와 함께 집 밖으로 행군해보자. 일상을 탈출해 체험하고 실천하는 현장속으로 친구와 가족과 함께 여행을 떠나 보는 것도 의미 있을 듯하다. 하지만 무작정 떠나는 것은 금물이다. 누구와 함께, 왜, 무엇 때문에, 가려고 하는지, 목적이 있어야 하겠다.
왜 가는지, 목적을 알고 떠나야
체험학습을 떠나기 전 사전 체크할 사항도 잊지 말아야 한다. 무등산 수박 정보화마을 김희철 담당자는 “여름 체험기간에는 장마철이라 날씨 변동이 심하다. 현장에서 모든 걸 준비해주긴 하지만 개인에 따라 얼음물이나, 비옷, 돗자리, 여벌옷을 준비하면 좋다. 어촌이나 농촌체험은 생업에 종사하는 분들과 관련되기 때문에 현장에 도착하면 안전에 대한 주의사항이나 어른들에 대한 예의범절 등을 자세히 교육시키고 있다”고 전했다. 현장 체험 시 중요한 부분은 기록하는 습관을 들이자. 유적지 설명서나 입장권, 팜플릿 등은 꼭 챙기고 견학 중간 중간에 중요하다고 생각되는 내용은 메모를 하거나 사진을 찍는 것도 필수다. 본인이 관심 있어 하는 분야에 체험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정보를 미리 검색하고 가는 것도 좋다.
다양한 현장체험 경험해보도록 유도해야
체험도 한 분야에만 올인 하는 것 보다는 여러 분야의 경험을 해 보는 것이 좋다. 농촌, 어촌, 예절, 역사, 과학, 생태체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해 보도록 해야한다. 지자체 지원을 받은 무료체험이나 개인별로 운영하는 체험들도 많다(전남도청, 시 홈페이지 참조). 단 모든 체험은 예약을 미리 서둘러야 한다는 것. 또한 보험에 가입이 되었는지 여부도 꼭 확인해야 한다. 다음은 전남 근거리에서 할 수 있는 체험학습장을 몇 곳 간단히 소개한다.
곡성 -섬진강 자연학습장
사과 재배지로 유명한 전남 곡성군 옥과면 합강리. ‘섬진강 자연학습원’이 문을 열었다. 야생화교실과 도예교실, 조각교실, 천연염색교실 등이 자연의 신비를 학습하면서 직접 흙으로 도자기를 빚거나 염색작업을 해볼 수 있다. 꼬마잠자리 서식지인 곡성지역의 곤충생태계를 보여줄 곤충교실에는 100여종에 달하는 곤충표본 1000여점이 전시돼 있으며 섬진강 생태탐사와 수서생물관찰 등을 체험하는 ‘물사랑 강좌’를 운영하고 있다.
문의: 061-363-2999, 360-8348
북구- 무등산수박정보화마을
무등산수박 정보화마을은 북구 충효동과 금곡동 일원의 무등산 기슭에 위치. 주변에 광주호 호수생태원과 가사문학관이 위치하고 환벽당, 풍암정, 왕버들 등 주요문화재가 산재해 농촌 현장 체험장으로서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계절별 체험으로 봄에는 모내기, 여름에는 감자수확과 삼색포도 수확, 무등산수박 서리체험 등을 하고 있다. 사계절 다채로운 농촌체험 프로그램으로 이어지고 있다. 문의: 062-410-8465
함평- 해수찜 갯벌 마을
석성 2리의 두 개 부락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석성리는 주변에 늘어진 기암괴석들이 있어 석두(石頭)라 불리웠는데 이를 우리말로 돌머리라 불리게 된 것이다. 주민들은 바다에서의 조업과 농업을 통해 생활을 영위하며, 특히 갯벌에서 나오는 세발낙지와 석화는 전국적으로 그 맛을 인정받고 있다. 여름이면 해수욕과 겨울에는 해수찜을 즐길 수 있고, 나비축제와 갯벌체험장을 통해 자연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체험할 수 있다.
문의: 061-320-3447
해남- 두륜산버섯마을
삼산면 소재지를 지나 대흥사 방향으로 1㎞쯤 가면 한옥으로 잘 정돈된 민박촌(무선동)과 길 양옆으로 자리한 원동네, 큰 재밑에 위치한 자연농원(불성돈), 덕촌동 다섯군데로 산재해있는 두륜산 버섯마을이 새롭게 변화를 일으키며 자리하고 있다. 대나무숲 탐험, 보물찾기, 버섯채취하기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다.
문의: 061-532-8977
다녀온 후 스펙 쌓아 본인만의 관리에 만전
쌍촌동에 사는 주부 정희선(가명 45)씨는 자녀교육 만큼에 있어서 남들보다는 잘 키우고 싶은 마음에 쓴 소리를 들어가며 딸아이에게 정성을 다 쏟았다. 하지만 그 쓴 소리가 지금은 오히려 득이 되었다. 중학교 1학년인 딸아이는 역사 쪽에 관심이 많다. 때문에 현장체험을 다녀온 후 사진과 자료를 수집해 오리고, 붙이고, 차곡차곡 모아 두니 본인만의 스펙관리가 되었다는 것.
풍향초 백금주 교사는 “학교에서 단체로 가는 체험 학습은 교과위주의 학습이다 보니 한계가 있다. 교실에서 이론만 수업하다가 직접 보고 느끼는 현장 체험이 아이들에게 많은 도움이 된다. 시간이 허락된다면 이번 방학을 이용해 가족여행을 해도 좋고, 친구나 단체 등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는 체험위주의 기회를 가져보는 것도 좋을 시간이 될 것이다”라고 조언했다.
이은정 리포터 lip55100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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