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문화회관이 소극장 공연 활성화를 위해 만든 공연 브랜드 ''하늘아래 그 콘서트''가 1주년을 맞는다. ''하그콘''이라는 애칭으로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하그콘''이 1주년 기념 및 열두 번째 공연 주자로 ''언니네 이발관''을 초청했다. 인디 음악계의 스타 밴드인 ''언니네 이발관''은 일회 공연인 ''하그콘''의 관습을 깨고 오는 12·13일 이틀 동안 공연한다. ''하그콘'' 첫 돌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하그콘''의 매력은 실력있는 뮤지션과 열정적인 관객이 만들어내는 폭발적인 에너지에 있다. 하드 록부터 모던 록, 레게와 스캇까지 ''하그콘''이 아니면 만날 수 없는 장르와 실력있는 뮤지션들이 새로운 음악과 공연에 목말라 하던 부산 음악 팬들을 문화회관으로 이끌었다. 한달에 한번 ''하그콘'' 공연이 열리는 부산문화회관 소극장은 뜨거운 용광로로 변한다. 스탠딩은 기본, 공연장 지붕을 날려버릴 것 같은 기세의 ''떼창''은 이곳을 찾은 뮤지션들을 감동으로 이끈다. 공연을 만드는 두 축인 뮤지션과 청중의 싱크로율 100%의 조합이 연출하는 생생한 감동은 일년이라는 짧은 기간에 ''하그콘''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만들어 준 힘이다. 새로운 음악, 실력있는 뮤지션, 그리고 열정적인 관객이 ''하그콘''을 상징하는 세 개의 아이콘인 것.
우리나라 모던 록을 대표하는 ''언니네 이발관''은 이석원(보컬·기타), 이능룡(기타·코러스), 전대정(드럼)으로 구성된 밴드. 1994년 결성 후 세 번째 음반 ''꿈의 팝송''이 인디 역사상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며 대중적인 명성도 함께 얻었다. 지난해 발매한 5집 앨범 ''가장 보통의 존재''로 제6회 한국대중음악상 대상인 ''올해의 앨범''상, ''최우수 모던 록 노래'', ''최우수 모던 록 앨범'' 3관왕을 차지하며 최고 그룹으로 인정받았다. 하그콘 클럽(싸이클럽)에서 예매. (607-6058)
김영희 리포터 lagoon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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