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피부, 자외선이 문제다

자외선! 피하는 것이 우선

차단지수 높은 선크림 여러 번 덧바르고 선글라스 모자 꼭 착용해야

지역내일 2010-08-06 (수정 2010-08-06 오전 9:30:53)

무더운 여름, 바다와 산으로 떠나는 피서의 즐거움을 만끽할 때이다. 그러나 조금만 방심하면 벌겋게 달아오르는 피부가 문제. 외관상의 문제만 아니라 화끈거리고 따가운 경우도 있어 휴가 끝에는 반드시 피부 건강에 적신호가 울린다.
바다에서 수영을 하고 등판이 화끈거려 밤잠을 설치거나 햇볕알레르기로 고생하는 사람이 한 둘이 아니다. 자기 피부 관리를 못하는 아이들, 피부에 무심한 남자들, 그리고 선탠 후 부작용까지 자외선으로 생기는 피부문제를 해결하자.




피부노화는 물론 눈의 노화, 탈모까지 있어




고운피부과 이현철 원장은 “자외선은 피하는 것이 최우선이고 만약 발갛게 달아올라 물집이 생긴다면 24시간 안에 병원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한다. 그리고 햇볕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선크림을 생활화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자외선은 UV-A UV-B UV-C 세 종류로 분류 된다. UV-C는 오존층에 의해 완전히 흡수 되지만 UV-A와 UV-B가 문제이다. 보통 UV-B만 조심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그렇지 않다. 또 환경오염으로 오존층이 조금씩 파괴 되고 있어 예전보다 더욱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자외선으로 기미, 주근깨, 색소침착, 피부노화는 물론이고 화상까지 입게 된다. 뿐만 아니라 눈의 노화에도 영향을 미친다. 각막 이상, 백내장 등의 원인이 되기도 하고 탈모까지 일으키니 피부에는 강적이다.




아이들도 보습제 바르고 선크림 발라야




그렇다고 야외활동을 전혀 안 할 수는 없다. 챙이 큰 모자와 UV 처리된 선글라스를 되도록 이용하자. 아이들도 가능하다면 선글라스를 착용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선크림을 제대로 발라야 한다. 반드시 UV-A와 UV-B가 동시에 차단되는 제품을 이용하고 차단지수도 확인해야 한다. 중요한 것은 얇게 한 번 바르는 것이 아니라 외출 30분 전에 바르고 직전에 다시 한 번 더 발라야 한다는 것이다. 또 야외활동이 심한 여름에는 두껍게 덮는다는 느낌으로 발라야 효과가 있다.
아이들의 경우 보습제를 바르고 선크림을 발라주는 것이 좋다. 그리고 선크림을 사용한 뒤 반드시 세제로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눈에 선크림이 들어가면 따갑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심한 경우 방치하지 말고 24시간 안에 병원 치료 받아야




만약 자외선에 노출되어 피부가 발갛게 부어오르면 냉찜질을 하는 것이 좋다. 그러나 냉기에 피부가 손상될 수 있으므로 3~5분이 적당하다. 그 후 차가운 오이를 붙이는 것이 더 좋다. 그러나 화끈거릴 정도면 방치해서는 안 된다. 24시간 안에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한다. 또 머리카락도 자외선에 심하게 노출되면 유분이 들어간 에센스를 이용해 관리해 주는 것이 좋다.
자외선! 일단 피하는 것이 최선이지만 피할 수 없다면 제대로 알고 차단하자.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Tip
자외선을 이기는 8가지 방법
1. UV-A와 UV-B 둘 다 차단하는 선크림 사용하기
2. 선크림을 아끼지 말자. 덧바르고 두껍게~
3. 선크림을 일 년 열두 달 사용하자.
4. 피부 손상은 18세 이전에 80% 이상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5. 선크림을 과신하지 말고 태양을 피하자.
6. 선글라스로 꼭 눈을 보호하자.
7. 외출 시 밝은 옷을 입자.
8. 반사되는 곳을 더 조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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