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태어나고 성장하면서 맞이하게 되는 매 순간순간이 부모에게는 더할 나위 없는 기쁨이다. 기쁘고 행복한 순간을 사진에 담아 영원히 간직할 수 있다는 것은 문명의 이기가 우리에게 준 선물이 아닐까 싶다.
기존 스튜디오와는 다른 컨셉을 가진 베이비· 주니어 전문 스튜디오 ‘밀크캬라멜’이 원주에 문을 열었다.
●이미지별 테마가 있는 스튜디오, 밀크캬라멜
명륜동 구곡소방서 뒤편 캐슬 뷔페 2~3층에 자리한 밀크캬라멜은 입구에 들어서는 순간 절로 탄성이 나오는 공간이었다.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예쁜 색감으로 꾸며진 밀크캬라멜은 마치 동화 속 작은 나라에 와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하였다.
각각 다른 테마를 가지고 있는 스튜디오부터 둘러보았다. 파란 커튼 너머로 햇살이 환하게 비치는 거실, 하얀 색 침구로 화사하게 꾸며놓은 침실, 차분하게 정돈된 도서관, 금방이라도 맛있는 요리가 탄생할 것 같은 주방을 지나 3층으로 올라갔다. 빨간색 LOVE 글자를 배경으로 사랑스럽게 꾸민 공간이 중앙에 놓여 있고, 둘레에는 앙증맞은 칠판과 책상·의자가 눈길을 붙드는 교실, 포근한 침대가 돋보이는 침실, 동그란 원목 욕조가 귀여움을 더하는 욕실, 지중해를 연상케 하는 시원한 느낌의 파란 방, 아이들의 활동성을 표현할 수 있는 스포츠 방들이 빙 둘러져 있었다. 공간 사이사이에 놓여 있는 소파와 벤치, 액자 등의 소품으로 표현하는 이미지까지 감안한다면, 밀크캬라멜은 기존 스튜디오와 다른 다양하고 특별한 이미지로 내 아이의 추억을 담아낼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강호익 본부장은 “스튜디오를 집이라 생각하고 편안하게 촬영할 수 있도록 가족이 평상시 생활하는 공간을 중심으로 꾸몄습니다. 그러면서도 누구나 쉽게 볼 수 있는 배경보다는 좀 더 차별화된 이미지를 강조하여, 내 아이만의 특별한 사진을 만들어 드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라고 말한다.
●원주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 밀크캬라멜
원주 최대 규모의 스튜디오를 갖춘 밀크캬라멜이지만 그 욕심은 아직 진행 중이다. 4층 공간을 연장하여 집 한 채를 고스란히 옮겨 놓은 듯한 세트를 설치하고, 계절별 느낌을 살려 변화 있는 촬영을 할 수 있는 공간도 준비 중이다. 또 한쪽에는 우리 전통 한옥 분위기를 재현한 세트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한다. 그리고 옥상에는 드림랜드를 축소한 형태의 야외 세트도 마련한다고 하니 규모 면에서는 단연 최고라 하겠다.
●최고의 기술은 자연스런 연출
고등학교 졸업 앨범을 찍으러 스튜디오에 갔다가 큰 액자에 걸려있는 사진을 보고 한 눈에 반해서 그 다음 날부터 스튜디오에 출근, 사진 찍기를 배웠다는 강호익 본부장은 “내 아이라고 생각하고 사진을 찍습니다. 처음에 아이와 30분 정도 놀아주면 아이가 자연스럽게 촬영을 합니다. 아이가 하는 행동을 그대로 사진에 담는 것이지요”라고 한다.
그래서 밀크캬라멜에서는 직원들이 딸랑이를 흔들면서 아이의 눈길을 끌려고 하지 않는다. 엄마와 가족이 아이 옆에서 함께 하며 아이가 자연스럽게 엄마를 보고 웃는 그 순간을 포착하여 셔터를 누른다. 그 때 아이의 미소는 어떤 인위적인 연출로도 만들어 낼 수 없는 천진함이 있다고 한다.
낮에는 되도록 인위적인 조명 대신 창 가득히 쏟아져 들어오는 햇빛을 사용해서 촬영을 한다는 강호익 본부장은 “인위적인 빛은 자연 채광을 따라갈 수 없습니다. 사진 가득히 표현되는 부드러움은 자연 채광이 갖는 큰 장점입니다. 아이의 피부에 햇빛이 들어오면 솜털까지 비춰주거든요”라고 말한다. 모든 부분에서 인위적 요소를 배제하고 최대한 자연에 가깝게 표현하려는 강 본부장의 생각이 잘 드러나는 설명이다.
●만삭부터 주니어, 그리고 가족 앨범까지
밀크캬라멜은 베이비, 주니어 전문 스튜디오이다. 아기를 위한 백일, 돌 사진은 물론 성장앨범도 제작한다. 만삭부터 50일, 100일, 8개월, 돌까지 말 그대로 아기의 성장 과정을 담아내는 성장앨범은 필요에 따라 원하는 가격대의 앨범을 선택할 수 있다. 함께 제작하는 액자는 기존의 나무액자가 아닌 크리스탈 액자를 사용하고 있는데, 색상 또한 7가지여서 사진의 이미지를 다양하게 표현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
자신의 모습을 인지하고 주관을 갖게 되는 3~6세의 주니어를 위한 촬영세트도 밀크캬라멜의 자랑이다. 주니어의 눈높이에 맞는 의상과 소품을 갖추고 있어 촬영하는 동안 아이들이 즐거워한다.
밀크캬라멜은 어른인 우리도 머무는 내내 눈이 행복해지는 공간이었다.
박스기사>밀크캬라멜 오픈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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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간 : 8월 31일까지
문의 : 766-1170(밀크캬라멜)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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