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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실천하는 봉사에 보람과 가치를 느껴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마창지대

지역내일 2010-07-12

가끔씩 택시를 이용하다보면 엷은 하늘색 제복에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라는 심벌마크와 이름표를 가슴에 붙인 기사로부터 친절하게 인사를 받아본 경험이 있을 것이다. 이들은 바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다. 택시를 운행하면서 택시안에 사랑의 껌통을 놓고 모금활동을 하며 지역에서 사랑의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사랑을 실천하는 파수꾼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는 서울에 본대를 두고 전국 41개 지역을 하나로 연결, 활동을 교환하면서 지역 사랑도 가꾸고 있다. 전국 15,400여명의 대원들이 하나 되어 사랑의 봉사를 펼치고 있으며 마창지대는 70여명의 대원들이 활동하고 있다. 마창지대 대원들은 자랑 없이 꾸밈없이, 바람 없이, 차별 없이 라는 활동이념으로 오직 사랑만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것을 약속한다. 마창지대는 1995년 33번째 지방지대로 인가받아 7월 25일 발대해 지금까지 심장병 어린이 42명에게 새 생명을 되찾아 주었다.

봉사대는 사랑을 실천하는 지역의 파수꾼들로  택시를 운전하며 직접 모금 활동에 참여하는 모금 대원과 직접 택시를 운전하지는 않지만 이 뜻에 동참하고 가두 모금이나 행사에 참여하고 도와주는 일반대원인 주부들, 학생 신분으로 사랑을 실천하고 봉사활동에 참여하는 학생대원, 봉사대의 자문을 도와주고 사랑을 실천하는 자문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다양한 지역봉사활동에 참여
마창지대 대원들은 모금한 기금으로 심장병 어린이들의 수술비지원뿐 아니라 지역내 불우가정 생활비 지원과 아동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월요일마다 도시락 배달 차량지원을 돕고  금요일에는 거동이 불편한 노인들을 대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홈닥터 봉사를 대원들이 번갈아 가며 봉사하고 있다. 또 한 달에 한번 태봉병원을 찾아가 노인들 목욕봉사와 매년 고아원 어린이 봄 소풍 실시, 효도관광과 지역 환경정화 활동을 펼치는 등 각종 지역사회 봉사활동을 지금껏 이어오고 있다. 봉사대는 새 생명에게 빛을 주는 일에 이어 연고도 없이 죽어간 넋을 달래기 위해 무연고자 장례 치루어 주기 지원도 하고 있다. 지난달에는 ‘어르신 운전중’ 이라는 스티커를 무료로 부착 해주는 행사도 했다. 이들의 꾸준한 지역 사랑 실천은 2008년 한마음 축제때 최우수 단체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소외된 이웃위해 끊임없이 봉사키로 
좋은 일은 손님들이 하시는 거고 저희는 심부름을 하는 것 뿐인데 칭찬을 해줄 때 보람을 느낀다는 홍의주 지대장. 그러나 손님들이 모금운동에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볼 때도 있습니다. 부담스럽게 왜 이런걸 하느냐, 댓가를 바라고 하는 것 아니냐는 말을 할 때 가장 힘든 부분이라고 말한다. 가족들도 풍족하지도 않은데 남을 돕는다는 것에 불만을 표했지만 한결같은 봉사정신에 이제는 이해해주고 있어 감사할 따름이라고 한다. 자문위원 김성진씨는 “봉사란 자기 헌신 없이는 되는 건 아니지만 시간과 봉사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일” 이라고 전한다. 

운행이 끝나면 대원들은 모금된 돈을 확인하기위해 봉사대 사무실로 향한다. 봉사대를 통해 십시일반으로 모인 시민들의 정성이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쓰일 생각에 대원들의 마음은 뿌듯하다. 꺼져가는 생명에게 다시 희망의 불을 지필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는 사랑 실은 교통 봉사대. 티끌모아 태산이라는 말처럼 작은 정성으로 시작된 그들의 큰 힘은 앞으로도  심장병 어린이들은 물론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끊임없이 봉사를 이어 갈 것이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마창지대 홍의주 지대장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마창지대 대원들은 과시, 거짓, 욕심, 부당이라는 활동이념으로  오직 사랑만을 위한 봉사활동을 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시민여러분들이 주신 사랑은 우리지역  어려운 가정에 삶의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의주 지대장은 “지난 15년 동안 42명의 심장병 어린이 수술을 지원하고 어려운 이웃들의 아픔과 고통을 함께 나누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변함없이 활동이념에 따라 소외된 이웃들을 찾아 더욱더 열심히 봉사 하겠다”고 말했다. 남이 인정 하지 않아도 소신을 가지고 시간, 열정이 남아 있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 해 나가겠다며 임기동안 잘 이끌어 나가고 싶다고 전한다.
문의 055-240-5757
김한숙 리포터 soksook1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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