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탄한 실력 키워 학교 이름 빛내야죠!
1967년 개교한 부천서초등학교(교장 정옥진)는 올해 41회 졸업식을 거행하고 총 졸업생 1만3879명을 배출한 명문초등학교다. 서초등학교는 독서논술교육과 체험중심의 영어교육 프로그램, 장학퀴즈대회를 특색사업으로 운영한다. 재능이 있는 어린이들이 많아 학교의 이름을 빛내고 있는 것도 학교가 가진 자랑거리다. 바른 마음으로 생각을 새롭게 하는 어린이들을 교육하면서 도덕인, 창의인, 자주인, 건강인을 교육 목표로 삼고 있다.신난다, 장학퀴즈
1년에 두 번 서초등학교 어린이들은 신이 난다. 그 날은 선생님이 제출한 문제를 듣고 벨을 눌러서 답을 맞추는 장학퀴즈대회가 열리기 때문이다. 반마다 학급 대회에서 승리한 최우수 학생을 대표로 내보낸다. 초를 다투는 긴장감 속에 퀴즈대회가 열리면 응원은 만만찮다. 뜨거운 경쟁 속에서 친구를 응원하는 우정 어린 소리가 아름답게 펼쳐진다. TV에서만 볼 수 있는 장학퀴즈가 학교에서 열리면 학생들의 흥미는 배가 된다. 학급별 최강자가 모인 학년대회에서 1등을 하면 그 학생은 상장과 함께 문화상품권을 선물로 받고 학교 스타가 된다.
장학퀴즈 담당 교사가 출제한 문제들은 교과, 상식, 시사, 지정도서 안에 있다. 대회는 지필과 OX퀴즈, 골든벨 등 다양한 방식으로 진행된다. 독특한 점은 방송부 학생들이 시나리오 작성과 사회, 점수판 관리를 진행한다는 점이다. 여러 차례 활동한 결과 방송부 학생들의 방송 기술은 능숙해졌다. 은예순 교사는 “장학퀴즈대회에서는 지식과 지혜를 마음껏 발휘하며 선의의 경쟁으로 펼쳐진다. 퀴즈대회가 열리는 날은 교내가 북적일 정도다. 퀴즈 공부로 상식의 폭이 넓어진 아이들을 통해 교과교육의 내실화를 꾀하고 있다. 이 대회는 독서습관을 길러주고 발표 경험의 폭을 넓혀주는 우리 학교의 명품 특색사업”이라고 말했다. 재밌다, 독서논술과 영어체험
장학퀴즈대회와 더불어 전교생이 참가하는 독서논술교육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전개된다.
은 교사는 “학교 안에서 논술 교육을 활성화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논리적인 글을 써서 언어사용능력을 기르는 활동으로 학생들의 논술 능력을 향상되고 있다”고 설명한다. 먼저 책을 읽고 인상적인 장면을 그리는 ‘독서감상화그리기’ 대회가 있다. ‘책 광고 만들기 대회’도 열린다. 자유롭게 책을 골라서 작품 감상을 광고로 표현하는 창의적인 활동이다. 서술형 100자로 써내는 ‘교내독서논술대회’는 일 년에 두 번 실시하고 있다. 또한 ‘주제별 논술쓰기’를 연중 실시해서 논술능력을 탄탄하게 기르고 있다.
한편 시대의 흐름인 조기영어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학생들은 하루 10분씩 영어시간을 갖고 영어에 대한 다양한 능력을 기른다. 아침 자습시간에는 방송을 통해 영어를 배우고 특성화반을 운영해서 영어듣기와 말하기, 읽기, 생활영어에 대한 능력 향상에 주력한다. 교사들은 영어 페스티벌, 영어인증제, 영어캠프 등 다각도로 프로그램을 마련해서 글로벌 인재를 키우는데 열성을 다하고 있다. 더불어 학생들의 특기 신장을 위한 주산부와 창조아이클레이부, 한자부, 재즈댄스부, 영재과학실험부 등 13개 방과 후 학교도 운영하고 있다.
임옥경 리포터 jayu777@naver.com
미니 인터뷰전교어린이회장 김수환(6학년7반)
축구를 잘하는 수환이는 6학년에 올라와서 전교어린이회장에 당선됐다. 수환이가 내건 공약은 ‘웃으면서 다닐 수 있는 학교’다. 공약을 실천하기 위해서 축구와 농구 등 체육활동을 활성화시키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선배가 후배를 사랑하는 학교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더불어 매일 두 시간 씩 축구 기술을 연마하면서 국가대표 축구선수의 꿈을 키운다. 앞으로 수환이는 “봉사활동을 열심히 하는 어린이회장이 될 것”을 다짐하고 있다. SK에너지 환경사랑 글 잔치 대상 이우경(6학년 3반)
우경이는 한마디로 다재다능한 친구다. 2009년 SK에너지가 주최한 ‘환경사랑 글 모음 잔치’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같은 해 경기도 부천교육청 학생예능경연대회에서 ‘독창 부문’ 우수상을 받았다. 환경사랑을 담은 글 ‘사랑해 자연아’ 는 호주에 유학 간 언니에게 다녀와서 썼다. 물 값이 비싼 호주에서 시민들이 물을 아껴 쓰고, 차가 거의 없었던 점이 인상 깊었다. 앞으로 성악가 조수미처럼 되는 게 꿈이라서 열심히 성악 실력을 키워가고 있다. 글로벌인재상의 주역 홍석민(6학년 3반)
로봇공학자가 되고 싶은 석민이는 공룡로봇올림픽 단체전 금메달과 개인전 동메달을 수상했다. 4학년 때 부천 로보파크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로봇에 대한 관심을 키운 결과다. 석민이가 출전했던 로봇서바이벌 종목은 ‘스릴을 느끼는 순간 끝나는 게임’이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된다. 2분 단판 경기로 순식간에 승자가 결정되기 때문. 올해 경기규칙이 까다로워졌지만 2연패를 목표로 연습한다. 과학과 수학 성적이 우수해 교육과학기술부장관상도 받았다.
장학퀴즈대회 1등! 박성민(5학년 1반)
“1등! 했을 때 기분 좋았어요. 앞으로 더 좋은 점수를 낼 수 있도록 노력할 거예요.” 성민이는 장학퀴즈대회에서 1등을 차지했다. 교과서 문제와 시사, 상식, 뉴스를 공부해서 오늘의 영광을 안았다. 친구들과 선생님이 응원해줬고 독서와 상식 문제를 많이 맞추고 얻은 결과다. “벨 누르는 것은 자신 있다”는 성민이는 TV에 방송되는 골든벨과 우리말달인 프로그램을 즐겨본다. 외우는데 자신이 있고 사회과목과 책 읽기를 많이 좋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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