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성북구청을 비롯한 6개 구청과 경기도 부천시가 관내 초·중학교 친환경 무상급식을 위한 식자재를 강원도에서 구입하기로 했다.
지난 24일 이광재 강원도지사와 김영배 성북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강원도 산 친환경 쌀을 비롯한 식자재를 공급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이 지사와 김영배 구청장은 친환경 무상급식에 필요한 식자재 공급을 위해 강원도와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어 협력하고, 친환경 쌀을 강원도에서 구입하며, 조속한 시일 내에 공식적인 논의를 시작한다는 등의 합의를 맺었다.
성북구청 외에도 노원구청(구청장 김성환), 강북구청(구청장 박겸수), 도봉구청(구청장 이동진), 서대문구청(구청장 문석진), 은평구청(구청장 김우영)과 경기도 부천시(시장 김만수)도 강원도 농산물 구매를 함께 추진하기로 했다.
인구 87만 명인 부천시를 포함해 서울시내 6개 구청은 인구만 300만 명이 넘으며 이중 초등학생 수만 30만 명이 넘어 향후 친환경 무상급식 추진 시 농가 소득 증대와 계약 재배 등에 따른 안정적 소득 향상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이광재 지사는 “도내 최대 쌀 산지인 철원군의 경우 완전 유기농 쌀과 저농약 쌀 생산량이 연 1800톤에 달해 5만 명에게 공급할 수 있는 만큼 이들 지자체에 본격적인 공급이 이뤄지면 도내 농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민병희 교육감과 조만간 만나 강원도 무상급식 추진과 이를 위한 도내 농산물 구매 대책 등에 관해서도 논의를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미현 리포터 h4peace@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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