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수 시장 “씀씀이 줄일 것”… 5일 단축
다음 달 상동 일원에서 열리는 부천무형문화유산엑스포가 대폭 축소 운영된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는 최근 임시총회를 열고 사업예산 변경, 개최기간 단축, 입장요금 변경 등의 내용을 결정했다. 부천시의 건전한 재정운영을 위하여 불필요한 문화행사와 과도한 지출을 줄이겠다는 김만수 부천시장의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92억의 예산은 62억으로, 개최일수는 20일에서 15일로 줄여서 운영된다. 또한 경기침체를 고려하여 관람객들이 부담없이 엑스포를 관람하도록 입장료를 받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김만수 시장은 총회에서 예산이 3분의 1로 줄었지만 부천무형문화엑스포에 대해 충분히 공감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요구했다. 김 시장은 “걱정하고 우려섞인 시선이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일을 추진하다 보면 서운할 수도 있고 견해가 다를 수도 있다”며 “이번 행사는 준비를 잘해 시민들이 걱정하지 않도록 규모를 최대한 줄여서 내실 있게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임시장이 의욕적으로 추진하던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2008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열린다. 작년에는 신종플루의 영향으로 행사가 취소되며 주춤하더니 새로운 시장의 당선으로 그 미래가 불투명해 졌다. 부천무형문화엑스포는 9월 28일부터 10월12일까지 상동 호수공원과 영상단지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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