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구와 눈꺼풀 사이의 윤활유 역할을 하는 눈물이 충분히 만들어지지 않거나 분비된 눈물이 비정상적으로 빨리 증발하는 경우에 안구건조증이 발생한다. 신장 기능이 허하면 눈물이 모자라게 되고, 간과 심장에 열이 너무 많은 경우 그 열로 인해 체내 수분의 일종인 눈물이 과도하게 말라 생기는 현상으로 본다. 또한, 안구건조증 증세가 있는 환자가 에어컨이나 선풍기 등의 차고 건조한 바람을 직접적으로 눈에 쐬게 되면 불에 기름을 붙는 격으로, 눈물의 증발량이 급격하게 늘어나게 되어 안구건조 증상을 악화시킨다. 여름철에는 자외선 지수가 높아져 자외선으로 인한 안구손상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자외선 차단으로 눈을 보호해 주는 것도 안구건조증 관리에 중요하다. 안구건조증은 별다른 안질환이 없는 사람 누구에게나 쉽게 발병하는 질환 중 하나로 평소 환경을 건조하기 않게 하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 여름철 냉난방 시에는 충분한 습도를 유지하고, 안구건조증이 심한 환자는 헤어드라이어 등도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장시간 독서나 컴퓨터 작업 시에는 눈을 자주 깜박거리거나 잠깐이라도 눈을 지긋이 감아 눈물을 적셔주는 습관을 갖도록 한다.
한방에서는 눈물의 생성량을 늘리기 위해 치료와 눈물이 마르는 원인을 제거 될 수 있는 치료를 하게 되는데, 먼저 한약 처방을 통해 눈물샘의 분비를 촉진하고 간의 기능을 활성화 시켜준다. 약물치료와 함께 안구 건조와 피로 증상을 신속하게 개선하기 위해 점안치료, 침구치료 등을 병행하고 있으며 안포자락술을 통해 빠른 효과를 보일 수 있다.
평강한의원 주승균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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