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의 빈집이나 도시의 버려진 곳을 찾아 시민들을 위한 문화예술 공간으로 탈바꿈 시켜주는 화성시문화재단의 ‘공간 나눔 운동’이 활발하게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 처음으로 ‘뜨락 문화창작 스튜디오(화성시 팔탄면 기천리 소재)’가 오픈했다.
‘뜨락 문화창작 스튜디오’로 명명(命名) 된 이곳은 약 70㎡ 크기의 안채 1개동과 주변에 13㎡의 별채 5개동으로, 주변에 기천 저수지와 산림이 있어 풍광이 뛰어나고 민가와 떨어져 있어 예술 창작이나 문화예술 동아리 활동 등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첫 입주자는 남성 6명의 동호인으로 구성된 섹소폰 동아리 ‘비브라토.’ “전세방을 전전하다 내 집을 갖게 된 기분”이라는 ‘비브라토’ 총무 김동식씨는 “동아리 활동의 내실을 기해 연주기법을 향상시켜 올 연말쯤 시민들 앞에서 연주회를 갖는 게 꿈”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비브라토’는 이곳에서 매주 화, 금요일 주 2회 동아리 활동을 할 계획이다. 건물 사용 비용은 없으며, 건물유지에 필요한 관리비용은 재단에서 처리하게 된다.
앞으로도 유휴 공간나눔 운동은 지역민들에게는 활기를 불어 넣어주고 문화예술인들에게는 작품 창작이나 동아리 활동을 촉진하는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문의 031-267-8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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