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한 생활습관, 보이차로 시작하세요!
피부미용에서 다이어트까지 ''보이차의 모든 것'' 알 수 있어
오랜 기다림 끝에 숙성이 되고 시간이 지나면 지날수록 깊이를 더해가는 보이차, 차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보이차에 대한 관심도 점점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하지만 높은 가격과 믿을 수 없는 품질 때문에 제대로 된 보이차를 찾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닐 터.
이럴 때 커피의 바리스타처럼 보이차에 대해 자세히 설명해 줄 수 있는 보이차 전문점 ''최가다인 목동점''을 들러보자. 보이차에 대한 전문지식과 차를 우리는 기술로 고객의 체형이나 몸 상태에 따라 알맞은 차를 추천할 수 있고, 보이차를 매개로 고객과의 소통을 시도하고 있다.
직접 마셔봐야 생기는 차에 대한 안목
보이차의 중국식 발음은 푸얼차이다. 예로부터 중국의 명차(名茶)들은 차산지의 이름을 따서 명명되었는데, 보이차 역시 과거 차의 산지였던 운남성 서쌍판납 및 난창강 부근에서 생산된 찻잎을 보이현(푸얼현)에서 모아 출하함으로 인해 보이차(푸얼차)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보이차는 알칼리도가 높고, 속을 편하게 해주며, 숙취제거와 소화를 도와주는 작용을 한다. 최가다인 목동점 반용석 점장은 "보이차는 몸을 따뜻하게 해주고 피를 맑게 해주는 효과가 있어 현대인에게 어울리는 차"라며 "체내 기름기 제거 효과도 강하여 기름기 많은 음식에 잘 어울린다"고 추천한다.
보이차는 제조방법에 따라 청병(생차)와 숙병(숙차)로 나눈다. 청병은 햇빛에 말린 찻잎을 비비고 햇빛에 다시 말리고 쪄서 틀에 넣어 차의 모양을 만들어 건조 시킨 것이며, 숙병은 쾌속 진화 시킨 방법으로 제조된 차로 100kg의 모차에 40kg의 물을 섞어 실내에 쌓아 3~4일 혹은 일주일씩 쾌속 발효시킨 것이다. 보이차가 우리나라 사람들의 입맛에 잘 맞는 것은 김치나 젓갈, 된장, 청국장 등의 발효 식품을 즐겨먹는 우리의 음식 문화와도 연관성이 있고 그에 상응하여 발효된 차를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기반도 아울러 갖춰졌기 때문. 그래서 오래 숙성시킬수록 보이차의 가격이 높아진다.
우리나라 차 시장에도 중국의 보이차가 많이 들어와 중국차를 파는 가게뿐만 아니라 사이버 쇼핑몰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상인들은 저마다 보이차가 다이어트에서부터 숙취해소, 몸의 노폐물을 제거해 주는 등 건강에도 좋다고 소개한다. 사실 그 말은 모두 옳다. 그러나 좋은 보이차를 고르고 그 맛과 진위를 가려내고 좋은 차 맛을 감별해 내기는 어렵다. 그것은 제대로 된 보이차에 대한 좋은 차의 기준이 불분명하고 보이차에 대한 연구와 임상적 경험, 오랜 경험을 통해 접하고 마셔보지 않고 분별해 내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기 때문이다. 반 점장은 "사실 보이차를 파는 차 상인들조차 진짜 보이차를 제대로 모르고 있는 실정"이라며 "설령 차 상인들이 진짜를 알아도 약 3~40년 이상 된 보이차들은 가격이 몹시 비싸고 수량도 극히 적어 구하기가 힘들다"고 덧붙인다.
몸이 원하는 차, '보이차'
최가다인 목동점은 대학학원 옆 서경빌딩 1층에 위치하고 있다. 보통의 카페들과는 달리 바 형식으로 한쪽이 꾸며져 있으며 여기서 최가다인 점장이 직접 차를 내려 바로 권해준다. "급속도로 확산되어가고 있는 한국의 보이차 문화를 실감하고 보이차 애호가들에게 좋은 차를 제공하고자 보이차 전문점을 열게 되었다"며 "좋은 보이차를 비전문가가 감별한다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고가의 보이차를 구입할 경우 보이차를 오래먹어 보고 보이차에 대한 확신이 있을 시에 구입을 하는 것이 좋다“고 귀띔한다.
보이차는 누가 권해서 또는 우연히 마시게 되었다가 몸이 따뜻해지는 것을 느끼고 머리가 맑아지는 것을 알게 되면서 스스로 다시 찾게 된다. 최가다인 점장도 우연히 차를 마시다 보이차의 매력에 빠져 보이차 전문점을 낼 만큼 보이차를 좋아한다. "보이차의 효과는 먹어본 사람만이 전할 수 있다"며 웃는다. 그럼 보이차는 얼마만큼 몸에 좋을까? 보이차만 좋은 것이 아니라 차 자체가 몸에 좋단다. 그러나 내 몸에 맞는 차를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제대로 된 보이차를 고르려면 잎이 좋아야 하고, 제대로 숙성이 되어야 한다. 쾌쾌한 향이 나는 차는 속성발효된 것이거나 숙성년수를 속이기 위해 어떤 손질을 한 차이므로 향은 쾌쾌하지 않고 맑아야 한다. 입에 감치는 맛과 진한 맛, 오랫동안 우려내도 처음 맛과 그대로인 차는 5~6차례, 심지어는 7~8차례 우려내어도 처음의 향기와 맛이 변하지 않는다.
보이차 전문점 최가다인 목동점에서는 오픈 기념행사를 마련했다. 전 품목 20% 할인과 결재금액의 10%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는 VIP회원, 월 회비 10만원으로 한달 간 마음껏 질 좋은 보이차를 맛볼 수 있는 월 회원도 모집하고 있다.
올 봄, 많이 비싸지 않은 가격에 한잔씩 마실 수 있고 커피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유용한 최가다인 목동점에서 보이차의 부드러운 맛과 깊은 흙내음을 느껴보자. (☎2061-2888)
송정순 리포터 ilovesjsmor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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