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 VS 록, 7월 마지막날 열리는 공연

특별한 춤공연 토요신명무대

지역내일 2010-07-23 (수정 2010-07-23 오전 10:11:35)




○…국립부산국악원이 사계절 테마 공연으로 열고 있는 토요신명무대 7월 네 번째 공연을 오는 31일 연다. 오후3시 국립부산국악원 대극장.
토요신명무대는 봄(3~5월), 여름(6~8월), 가을(9~11월), 겨울(12~2월)로 나눠 계절이 가지고 있는 색채를 악·가·무에 입혀 화려하면서도 단아한 한국의 미를 선사하는 공연. 전통 공연예술과 계절의 이미지를 결합한 테마 공연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다.
31일 공연은 춤의 고장 영남지역의 특색을 살린 민속춤과 궁중춤으로 무용 특별공연을 준비해 눈길을 끈다. ''미래의 명무를 꿈꾸다''를 주제로 궁중춤의 꽃이라 할 수 있는 춘앵전을 비롯, 전통춤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담은 아홉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젊은 춤꾼들이 보여줄 화려하고도 단아하며, 때로는 흥겹고 질퍽한 거침없는 몸짓은  젊음의 생동감까지 곁들여 즐길 수 있다. 프로그램은 춘앵전, 살풀이, 승무, 진주교방굿거리춤, 통영검무, 도살풀이춤 등.
입장권 가격도 부담없다. 1층 8천원, 2층 6천원으로 저렴하다. 청소년, 어르신, 다자녀가정 등은 50% 할인해준다. (811-0038)





○…록 밴드 뜨거운감자 부산공연이 오는 31일 오후 7시30분 해운대문화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뜨거운 감자''는 1997년 김C와 고범준 등이 만나 결성한 팀. 현재까지 다섯 장의 음반과 다양한 공연으로 그들만의 독특한 음악세계를 구축하고 있는 록 밴드이다.
''뜨거운 감자''는 진부한 사랑노래, 화려한 조명, 시끄러운 볼거리에서 벗어난 음악과 결합될 때만 느낄 수 있는 진정한 내면세계를 느낄 수 있게 하는 밴드다. 2008년 가을, 밴드 사운드와 일렉트로닉 사운드의 결합으로 새로워진 네 번째 앨범 ''The journey of cultivating a potato field''로 돌아와 평단과 대중에게 주목을 받았다. 올 봄 발표한 프로젝트 앨범''시소'' 중 ''고백''이 각종 음반 차트 상위권에 오르며 결성 이후 가장 대중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결성 이후 첫 전국 투어 콘서트이기도 한 이번 부산 공연에서 ''고백''을 비롯 ''봄바람 따라간 여인'' 등 기존의 히트곡과 ''뜨거운 감자''의 음악적 색채를 한껏 느낄 수 있는 ''뜨거운 감자''만의 ''뜨겁고 문제적인'' 음악을 즐길 수 있다. 입장권 균일 5만5천원. (1588-8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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