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아 후원회는 아산시 청소년의 밝은 미래를 위해 봉사해보자는 일념으로 온아 자동차 협회 회원들이 2006년 11월 창립식을 갖고 봉사단체로 등록, 현재 70여 명의 회원들이 청소년을 위한 복지사업과 범죄예방 활동 등 다채로운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창립 때부터 온아 후원회의 회장을 맡고 있는 심인수 회장은 청소년들이 인성교육의 일환으로 어쩔 수 없이 봉사활동을 해야 하면서 적당히 시간만 채우거나 형식적인 활동만 하고 기관이나 단체 역시 뚜렷한 사명감이나 봉사거리를 마련치 못해 어설픈 봉사교육을 조장하거나 아이들이 찾아오는 것을 귀찮아하는 것을 보면서 문제가 있다고 판단하게 되었다. 이에 “어른들 관점에서의 봉사가 아닌 실질적이고 학생중심의 자율적인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야겠다는 생각에 시작한 일이 온아 후원회를 만들게 된 계기”라고 한다.
처음 결성하고 나서 지금까지 많은 시행착오와 사회적 제도상의 어려움을 겪었다. 후원회 사무실을 만드는 것부터 민간단체로 등록하는 것, 후원회비의 기부금영수증발급 등 후원회를 정착시키는데 4년의 시간이 소요되었다.
그중 제일 어려웠던 것은 청소년들을 봉사활동에 참여시키는 일이었다. 봉사단체로 알려지지 않은 단체에서 학교 측에 봉사를 요청하면 믿지 못해 거절당하기 일쑤였다고. 하지만 지금은 아산시내에서는 성실한 봉사단체로 알려져서 그런 문제는 없다고 웃으신다. 더구나 지난달 30일자로 기회재정부에 비영리 봉사단체로 등록되어 기부금영수증발행도 가능해졌고 적지만 지원도 생겼다고 한다.
온아후원회는 학교폭력근절이나 금연캠페인을 펼치고 복지시설 봉사나 아산 곡교천 및 신정호 환경 캠페인, 독거노인 돌봄 등의 활동을 한다. 또 가정형편이 어렵거나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학생들에게 상해 보험, 교육 보험 들어주기를 실천하고 있으며 소외된 어린이들을 위한 사회적 편견과 불신 해소 방안 마련 등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을 구상하고 있다.
아산이 고향인 심 회장은 “이곳에서 14년째 카센타를 운영하면서 봉사단체를 이끄는 것이 힘들었지만 김원중 설화고 교감선생님과 이성학 온양여고 교감선생님, 교육청의 이진호 장학사, 김송환 총무 등 많은 사람들이 도움을 주고 있다”며 “앞으로 후원회를 꾸준히 유지 발전시켜 사업의 다각화와 다양화를 이루어 재단이나 사단법인의 규모로 성장시키는 게 목표다”라고 이야기한다. 또한 “학생들의 자율적 봉사활동을 통해 미래의 꿈나무들이 올바른 가치관을 함양하는데 도움이 되고 취약계층에도 도움이 되는 ‘쉼터’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꾸준한 관심과 조언을 부탁했다. 온아후원회 심인수 010-2700-0207
조명옥 리포터 mojo710@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