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터의 취향, 추천! 휴가 친구

일주일 계획에 살짝 끼워 넣어주세요~

지역내일 2010-07-23
바야흐로 휴가시즌. 여기저기서 계획을 묻는 이 많고 TV 속 바다풍경을 보면 확 떠나버리고 싶은 방랑벽 도진다. 하지만 잠시 흥분을 가라앉히고 현실을 직시. 막히는 고속도로에서 태양을 견딜 것인가. 사람들 틈 끈적거림을 참을 것인가. 더구나 성수기라는 이름으로 슬쩍 몸집 키운 비용을 감당할 것인가….
그러니 휴가의 절정인 이 기간은 살짝 비켜주는 것이 건강한 몸과 정신을 위한 센스. 더위 한창 위세 떨칠 때는 그저 집 안에 콕 박혀 시원한 수박 어석거리는 것이 최고다. 그 후 여름 채 가기 전 여유 있게 휴가여행 떠나는 것은 어떨까.
거기에 한 가지 더, 자칫 지루할지 모르는 시간은 세 친구와 노닥거리는 것도 의외로 꽤 재미있다. 그래서 리포터의 취향으로 소개한다. 휴가를 함께 보낼 세 친구, 책, 음악, 그리고 영화를….
이경민, 조명옥, 김나영 리포터 naymoon@hanmail.net

조명옥 리포터 추천, 책과 함께하는‘넉넉한’ 휴가
? 로스트 심벌 1.2 - 『다빈치 코드』작가 댄 브라운이 세계 최대 비밀 결사조직 프리메이슨의 잃어버린 상징을 찾아 나선다. 미국의 수도 워싱턴 D.C를 중심으로 도시 곳곳에 숨겨진 프리메이슨의 비밀을 파헤치는 12시간의 추격전을 그린다. 댄 브라운 지음, 문학수첩.

? 엄마의 다락방 - 할머니에서 엄마, 손녀로 이어지는 여성 3대의 삶을 따뜻한 시선으로 그린『마음 가는 대로』의 후속작이다. 저자는 어린 소녀가 자신의 존재 의미를 찾으며 세상과 소통해가는 모습을 특유의 필체로 그린다. 수산나 타마로 지음, 미리언 하우스.

? 천년의 금서 - ‘대한민국(大韓民國)의 국호인 한이 어디서 왔을까’하는 의문을 가지고 모든 기록들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국호의 비밀을 그린다. 고대사문제를 새롭게 조명하며 고조선보다 훨씬 이전에 존재한 나라의 실체를 이야기한다. 김진명 지음, 새움출판사.

? 길을 묻는 철학자 - 철학은 보편적으로 이해나 접근이 어려운 학문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러나『길을 묻는 철학자』는 철학이 현실과 동떨어져 있는 어려운 것이 아닌 사람을 위한 학문, 사람에 대한 학문이라는 것을 알려 주고 있다. 엄정식 지음, 문학과 지성사.

? 과학을 훔친 29가지 이야기 - 달나라 사기극부터 2202년에 금발이 멸종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29가지의 과학적 유머들인 실려 있다. 딱딱하기만 할 것 같은 과학자들이 얼마나 기발하고 재미있는 과학적 유머들을 만들어냈는지 소개한다. 하인리히 찬클 지음, 말글빛냄.

? 어린왕자의 별자리 여행 - 밤하늘이 들려주는 별들의 이야기를 담은 별자리 안내서. 계절별로 길잡이 별자리, 밝은 별자리, 어두운 별자리로 나누어 정리한다. 밤하늘을 탐색하는 상황을 대화형식으로 구성해 초보자도 별자리를 쉽게 찾을 수 있다. 김상구 지음, 한승.

? 종이로 사라지는 숲이야기 - 종이의 발명에서부터 종이로 인해 벌어지는 환경문제와 인권문제, 종이의 미래까지 다루고 있다. 종이 사용으로 인한 사회, 환경적인 문제에 직면하여 우리가 할 수 있는 종이절약의 방법도 제시한다.맨디 하기스 지음, 상상의 숲.

김나영 리포터 추천, 영화와 함께 하는 여유로운 휴가
? 여름엔 공포①, 검은 물밑에서 - 생활에서 스물대는 공포를 다뤘다. 버려도 자꾸 되돌아오는 주인 없는 가방. 천정을 적셔오는 검은 물 자국, 이상한 행동을 하는 딸 아이…. 그들을 적시는 검을 물의 실체는 무엇일까. 2003. 일본. 나카타 히데오 감독

? 여름엔 공포②, 불신지옥 - 동생이 실종된 뒤…. 이해할 수 없는 일들이 반복되고 희진의 꿈에는 죽은 사람의 환영이 나타난다. 과연 동생에게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휴대폰 불빛에 의지한 지하실 신은 잔잔한 공포의 쌓임을 알게 한다. 2009. 한국. 이용주 감독

? 시원한 화면①, 아웃오브 아프리카 - 그렇지 않아도 더워 죽겠는데 아프리카라니…. 하지만 아프리카의 너른 풍경에 사랑 놀음과 음악까지 함께 마음을 시원하게 한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메릴 스트립의 머리를 감겨주는 신은 아직도 설렌다. 1986. 미국. 시드니 폴락 감독

? 시원한 화면②, 원 위크 - 내가 시한부 선고를 받는다면? 결혼식이 코앞인 젊디젊은 벤에게 떨어진 청천벽력. 이에 그가 선택한 것은 모터사이클을 끌고 떠나는 1주일의 여행이다. 음악과 겨울 촬영된 캐나다 구석구석의 풍경을 강추. 2009. 캐나다. 마이클 맥고완 감독

? 시원한 화면③, 러브어페어 - 아네트베닝의 아름다움과 워렌비티의 근사함이 어우러져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달달하다. 그들이 머물렀던 바람 근사한 타이티의 아름다움과 어우러진 OST, ''I will''과 ‘Love affair''은 오래도록 여운을 준다. 1994. 미국. 글렌 고든 카론 감독

여름 영화①, 500일의 서머 - 매력적인 ‘그’와 수수께끼 같은 ‘그녀’의 사랑이야기. 500일 동안 벌어진 그들의 사랑에 관한 짧은 이야기는 시간을 오가는 구성 속에서 해답을 알려준다. ‘썸머’와의 사랑이 끝난 후 톰에게 찾아온 것은 무엇일까. 2009. 미국. 마크웹

여름 영화②, 서머홀리데이 - 휴가를 설레게 하는 영화. 실제로 리포터는 중학교 시절 이 영화를 보고 아주 오랫동안 클리프 리처드를 짝사랑했다. 빨간 이층버스를 타고 떠나는 여행길에 그가 부르는 노래는 아직까지도 최고다. 1963년. 미국. 피터 예이츠 감독.

이경민 리포터 추천, 음악과 함께 하는 시원한 휴가
? 해변의 여인 - 바캉스 떠날 때 가장 듣고 싶은 음악. 1997년 발매된 쿨의 3.5집 썸머스토리 앨범 타이틀곡이다. 여름이면 찾게 되는 쿨의 노래는 경쾌하고 발랄한 음색으로 여름을 시원하게 장식, 여름하면 생각나는 대표 노래 중 하나다. 혼성그룹 쿨.

? 해변으로 가요 - 젊은 날의 추억과 함께 휴가철이 되면 자연스럽게 떠올라 흥얼거려지게 되는 노래. ‘별이 쏟아지는~ 해변으로 가요~’ 가사까지 마음을 싱숭생숭하게 만드는 노래. 이런 노래 덕분에 쉼을 얻기 위해 떠날 채비를 하는 건 아닐까. 키보이스,

? Run - 국내 최대의 힙합 크루 무브먼트(Movement) 소속의 양동근. 양동근 특유의 자유로운 랩과 JK의 날카로운 랩, T(윤미래)의 시원한 보이스와 Bizzy의 선동적인 랩이 잘 어우러진다. 양동근(feat.iger JK, T, Bizzy).

? 도시탈출 - 노래와 춤이 시원시원해서 좋은 노래, 여름이면 어김없이 거리 곳곳에서 흘러 나온다. 가볍게 몸을 흔들며 목청 높여 부를 수 있다. 강원래, 구준엽의 ‘떠나요 푸른 바다로 복잡한 이 도시를 탈출해봐요~’가 들리기 시작하면 이미 여름은 시작되었다. 클론.

? 바다의 왕자 - 들으면 들을수록 신나고 바다로 떠나고 싶은 노래. 휴가길 자동차 안에서 듣기에 환상적인 곡. 신나는 템포에 마음은 벌써 푸른 바닷물에 젖어 있는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박명수.

? NOt myself Tonight - 크리스티나 아길레라의 ‘바이오닉(Bionic)’ 첫 싱글 앨범 수록곡이다. 4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대와 풍부한 성량으로 유명, 레이디 가가 이후 이어진 클럽댄스 추세를 충실히 믹스시켜 주도해 나가는 매우 독특한 노래다. 크리스티나 아길레라.

? Love the way you lie - 90년대 힙합을 주름잡았던 에미넴의 강한 의지와 다짐을 보여주는 ‘Recovery’는 출시와 함께 최고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차세대 디바 리아나가 피처링으로 참여했다. 에미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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