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탱하고 고소한 복어살, 시원한 국물맛 일품
맹독을 품은 복어의 참맛을 중국의 시성 소동파는 ‘복어의 맛을 사람이 한번 죽는 것과 맞먹는 맛’이라고 비유한 바 있다. 이처럼 맛 좋은 복어는 단백질은 많고 지방은 적은 음식으로 현대인에게도 사랑받는 음식이다. “잦은 술자리로 숙취에 좋은 복지리를 즐겨 먹으면서 복요리의 참맛을 알게 되었다”는 김재헌(목1동) 독자는 인스턴트에 길들여진 아이들을 위해 깔끔하면서 영양 많은 음식을 찾다가 가족외식 메뉴로 선택한 것이 복요리라고 전한다.
김재헌 독자의 추천 메뉴는 복요리 중에서도 ‘복지리’, 매운탕과 달리 맑게 끓여내는 복지리는 시원하고 깔끔한 맛이 핵심이다. 버섯과 대파 콩나물, 미나리를 듬뿍 넣고 끓여내는 복지리는 탱탱한 생복어살과 시원한 국물, 사각사각 씹히는 미나리의 향까지 깊은 맛이 더한다. 국물맛을 시원하게 해주는 콩나물도 일반 콩나물이 아닌 특별주문 콩나물을 사용해서일까, 이곳 손님들은 “콩나물 더 주세요”를 외치는 손님들이 많다.
메인 요리와 함께 나오는 찬은 김치와 다시마장아찌, 오이 부추무침 그리고 복 껍데기 무침 등으로 제철 음식을 준비한다. 맛있는 반찬의 비결은 사장의 처가에서 공수해 오는 제철 야채와 한국산 고춧가루 등 좋은 재료와 주인장의 정성으로 만들기 때문인데, 김치와 금방 무쳐서 더 맛있는 복 껍데기는 특히 사랑받는 사이드메뉴다. 미나리와 콩나물, 탱탱한 복어를 소스에 찍어 먹고 끓여 깊어진 국물까지 맛있게 먹고 있노라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또 하나 ‘알밥’ 대령이요. 끝으로 알밥에 이은 후식은 소화에 좋다는 시원한 매실주스가 제공된다. 14년째 세신빌딩에서 복집을 운영 해온 금복집의 특별한 복어 맛은 복어가 제철인 겨울 가게 앞에 기다려선 손님들을 보면 확인 할 수 있단다. 이곳 급복집의 최고 인기메뉴는 ‘복회’, 값이 비싼 만큼 맛이 단연 최고인 복어살을 발라낸 ‘복회’는 별미 중 별미, 수육이나 복튀김도 맛있다. 정갈한 음식맛과 함께 실내 내부도 깔끔하고 고풍스럽다. 우리의 전통 창호문을 사용한 칸칸이 마련된 객실은 크기 조절이 가능하고 식탁에 내장된 인덕선, 물컵에서 접시까지 한 세트로 구비된 그릇 등 식당 곳곳에서 손님에 대한 배려가 느껴진다.
● 메 뉴 :복국10,000원 복지리?복매운탕 20,000원, 복 튀김 50,000(소) 70,000(대)
● 위 치 : 목1동 KT사옥 건너편 세신빈젼BD 2층
● 영업시간 : 오전 10시~오후 10시
● 휴 무 일 : 연중무휴
● 주 차 : 건물 지하주차장
● 문 의 : 2654-6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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