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촌동 서정호 독자 추천 등촌동 ''산으로 간 고등어''

지역내일 2010-07-23
산자락에서 숙성 건조시켜 깔끔, 담백한 맛이 일품

오메가3, DHA가 많이 들어 있어 먹으면 보약이 되는 고등어. 머리를 많이 쓰는 학생, 깜박이를 잘하는 주부, 건강을 챙겨야 하는 어르신까지 남녀노소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등푸른 생선이다. 그래서 등촌동 서정호 독자는 집 가까이에 있는 “산으로 가는 고등어”를 자주 찾는다.
이곳의 고등어는 오동통하게 살이 오른 국산 고등어와는 조금 다르게 생겼다. 조금은 날카로워 보이는 대가리와 길쭉하고 커다란 몸통을 지닌 노르웨이산 고등어다. 추운 지방에서 길러졌기 때문에 지방이 적고 육질이 쫄깃쫄깃해 미식가들 사이에서는 고등어구이용으로는 최고로 친다. 겉은 바삭해 보이면서도 안의 살은 촉촉하고 간은 짜지도 싱겁지도 않은 고등어구이를 맛보면 "맛있다"를 연발하며 동물의 왕국에 나온 하이에나 떼처럼 흔적도 남기지 않는다.
박달재 산자락에서 끌어올린 지하 100m의 깨끗한 암반수로 일반 고등어 보다 크기가 두 배 정도의 고등어를 깨끗하게 씻은 뒤 천일염으로 간을 하고 친환경 첨가제인 산약초를 우려내 30분간 담근 후 5℃ 저온에서 15시간 동안 숙성시키고 건조시켰다. 그래서 몸에 이로운 핵산 성분이 증가하고 비린내가 거의 없으며 생선살이 부드럽고 씹는 느낌에서 다른 고등어와 맛에서 차이가 느껴진다. 그냥 먹기에도 부담이 없을 정도로 적절한 간을 유지하여 담백하면서도 짭조름한 맛이 일품이다.
이곳의 인기메뉴인 고등어김치조림은 비린내 없이 깔끔한 맛이 자랑이다. 적당히 익은 김치와 양념의 조화가 입맛을 돋우기에 충분하다. 고등어의 육질이 부드러우면서도 시원한 맛에 밥도둑이 따로 없다. 골프장에서 먹어보고 맛에 반한 주인장이 매콤하고 시원하게 끓인 메로탕도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이며 단골들이 많이 찾는 메뉴이다. 무우를 깔고 조린 도루묵찜도 술안주 추천 메뉴이다. 등푸른 생선이 건강에 좋다는 생각 때문인지 주변의 직장인들이 많이 찾으며 연세가 지긋하신 어르신도 단골이 많다.

● 메뉴: 갈치구이(6천원), 고등어구이(7천원), 고등어김치조림(1만3천원), 메로탕(2만원), 도루묵찜(3만원)
● 위치: 등촌역 1번 출구 이마트방면 100미터
● 영업시간: 오전 10시~저녁 10시
● 휴무일: 없음
● 주차: 5대
● 문의: 3663-1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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