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은 10월 3일까지 제 1전시실과 중앙 홀에서 한·스페인 수교 60주년 기념 특별전으로 ‘언어의 그늘, 바르셀로나 현대미술관 소장품전 (La Sombra del Habla. Coleccion MACBA)’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스페인의 역사와 문화를 배경으로 작품들을 수집하고, 이를 특별한 주제로 발전시켜 온 MACBA의 소장품으로 구성되었다.
1995년 스페인 바르셀로나 지역에 건립된 MACBA는 레이나 소피아 미술관, 프라도 미술관과 함께 스페인을 대표하는 미술관 중 하나이다. MACBA는 언어와 미술작품을 문학, 정치, 대중매체 등과 연결해 살펴보고, ‘시(詩), 글쓰기와 행위, 정치적 표현, 미디어, 연극과 영화’ 등 8개의 소주제를 통해 나타내고 있다. 이번 전시에서는 브루타에스, 타피에스 등 현대미술을 대표하는 63명의 작가들이 언어를 주제로 다양한 소통의 방식을 미술에서 어떻게 표현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또한 스페인뿐만 아니라 국제적인 작가들의 작품도 함께 전시돼 스페인의 현대미술이 국제사회의 환경 속에서 어떻게 발전해 왔는지를 감상할 수 있다. 전시기간 중 MACBA 관장의 강연회, 현대무용, 카르멘 갈라쇼, 클래식 기타연주회, 스페인 역사와 내용을 소개하는 교육행사들이 중앙 홀에 설치된 맥브라이드의 작품 ‘아레나’에서 다채롭게 펼쳐진다. 회화, 조각뿐만 아니라 설치, 영상 등 실험적인 매체를 포함한 138점의 작품은 우리에게 스페인 현대미술의 대표작들을 만날 수 있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문의 (02) 2188-6232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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