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공연예술에 대한 편견을 깨트리고 관객들과 새롭게 만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시작되었던 ‘승무이야기’ 세 번째 공연 ‘100일간의 승무이야기’가 7월 10일부터 8월 15일까지 대학로 성균소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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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9년 ‘30일간의 승무이야기’, ‘승무 대장정, 100일간의 승무 이야기’가 관객들에게 호평 받으면서 장기 공연에 들어간 ‘100일간의 승무이야기’는 전통 공연에 낯설었던 일반인을 비롯해 국내 체류 중인 외국인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전통 문화 대중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이번 공연 ‘100일간의 승무이야기’는 관객과 함께 모든 것을 함께 느낄 수 있는 무대로 소극장에서 이루어지는 춤판이기 때문에 무대의 무용수가 뿜어내는 절제된 힘, 손끝에서 느낄 수 있는 춤동작의 흐름, 무용수의 땀방울 하나까지 느낄 수 있는 무대이다. 박제된 형태의 예술작품이 아닌, 생생히 숨 쉬며 살아있는 춤판이 될 이번 공연은 그동안 어렵게만 느껴졌던 전통 공연이 무용수와 관객이 함께 호흡하며 흥을 느끼는 무대로 변모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다.
화려하고 다양한 춤보다도 깊이 있고 정감 있는 독무(홀 춤-solo) 중심으로 구성된 ‘100일간의 승무이야기’에는 느리고 깊이 있는 발놀음과 곧고 기운찬 장삼놀음의 춤이 중심을 이룬 ‘승무’, 그리고 우리 춤의 정수로 평가받고 있는 ‘살풀이’, 경기도당굿 장단에 정적인 손놀음과 빠른 발놀음이 백미인 ‘태평무’가 담겨있다. 그동안 쉽게 만나 볼 수 없었던 승무 완판 공연 ‘100일간의 승무이야기’는 우리 춤의 재미를 한껏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문의 (02) 747-5035
박수진 리포터 icoco19@para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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