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의 전시는 실내전과 실외전 그리고 야투 워크숍 자료전, 3개의 전시로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며 서로 다른 자연 환경과 문화권에서 활동하는 작가들이 자연과 인간의 평화로운 공존이라는 이 시대의 공동 관심사를 미술을 통해 다양하게 풀어내는 비엔날레가 될 것입니다.”
2010금강국제자연미술비엔날레 홍보담당자 전원길 큐레이터를 만났다. 지난 2004년 이후 ‘금강국제자연미술비엔날레’는 자연미술의 다양한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회 뿐 아니라 전 세계의 작가들이 자연 속에서 미술을 통해 교류하는 장으로의 역할을 지속해 오고 있다. ‘자연, 평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2010금강국제비엔날레에는 15개국 16명의 외국작가와 28명의 국내작가가 참가한다. 이는 역대 비엔날레행사 중 가장 많은 국가의 작가들이 참여한 예술축제라고 할 수 있다.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지역의 자생적인 미술운동이 발전하여 새로운 미술형식을 담아내는 국제적인 전시행사로 자리잡았으며, 국내외 자연미술 작가들의 중요한 활동의 장이 되고 있다. 이번 비엔날레만의 특징이라면 다른 비엔날레와는 달리 전시 현장에서 작품을 직접 제작, 설치한다는 점이다. 약 30일간의 작품 제작 기간 동안 작가 프리젠테이션도 매일 저녁 열리고 국제학술심포지엄도 열린다. 숙식을 함께하며 작업하는 동안 이루어지는 개별적인 사귐과 교류는 어느 국제 전시회보다 긴밀하게 이루어진다. 관객들은 작가들이 어떻게 자연과 만나고 생각하고 표현하는지 또는 자연과 미술이 어떻게 작품 안에서 생생하게 상호작용하면서 공존의 미학을 일구어 내는지를 볼 수 있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 속에서 자연과 더불어 일구어낸 자연과 미술의 투명한 겹침과 공존의 방법론을 실내 전시 공간 안으로 역확산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아울러 그동안 자연과의 개별적인 독특한 만남의 방식을 추구해온 국내작가들의 작품을 한 자리에 모아봄으로써 자연과 만나는 현대미술의 다양한 가능성을 가늠해보는 기회가 될 것이다. 공주의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에 위치한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에서 행사기간동안 드로잉, 설치, 사진, 영상, 소리 등 다양한 매체를 활용한 작품들이 전시된다. 금강국제자연미술센터는 연미산자연미술공원과 함께 자연미술운동의 메카로서 역할을 하고 있으며 센터와 연결되어 있는 숲속마루 카페는 시민들의 쾌적한 휴식처로서도 손색이 없다. 또한 연미산 자연미술공원과 금강변 그리고 정안천 생태미술공원에도 많은 작품들이 설치된다. 연미산 자연미술공원은 사방이 탁 트인 전망을 가지고 있어 동에서 서해안을 향하여 굽이쳐 흐르는 아름다운 금강과 저 멀리 계룡산 까지도 바라다보이는 아름다운 장소다.
“가족과 함께 금강자연미술비엔날레는 많은 예술가들의 작품과 더불어 축제를 즐기시며 관객들의 삶과 정신을 풍요롭게 하는 계기를 마련해 줄 것이라 확신합니다.”
9.16~11.5|연미산자연미술공원|041-853-8838)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대전시립무용단, 춤과 음악이 있는 풍경
한여름밤의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려 줄 대전시립무용단원들의 춤사위가 보문산의 산바람 속에 펼쳐진다.
7.23(금) 오후8시|보문산 야외음악당|610-2285
공포연극 오래된 아이
15년전 실종된 인우. 인우가 사라진 비밀들이 밝혀지면서 벌어지는 공포스런 마을 분위기를 통해 더위를 잊어보는 시간이 될 수 있다.
7.25(일)까지|가톨릭문화회관 아트홀|1599-9210
한국조형미술협회 창립전
한국화를 비롯해 서양화, 조소, 공예, 서예 등 5개 분과를 중심으로 총 3부의 걸쳐 80여면의 작가들의 작품들이 전시된다.
9.2(목)까지|LH아트갤러리|470-0114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