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에서 만나게 되는 분들은, 기질적으로는 아무 이상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임신이 잘 안되시는 분들이십니다.
특히나, 엘리트코스만을 밟아오신 분들에게 있어서 이 난관은 아주 큰 상처가 되어 오신곤 하십니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일이..'' 이런 마음으로 세상을 원망하기도 하십니다.
어떤 분의 경우는 습관성유산으로 세번의 유산을 겪은 후 임신이 안되어 고민하시다가 다 포기하고 일만 하기로 작정을 하신 분이 계셨는데, 이 이후로 우연찮게 임신에 성공하시자 하늘이 자신을 가지고 논다는 느낌에 분노를 참을 수가 없어서 스스로 아이를 포기하신 눈물나는 이야기도 봅니다.
몸은 정상인데 임신이 어려우신 분들은 현대의학적 개념에서는 이해가 좀 난해하지만, 자궁허한(차고 약함)이 없는지를 먼저 돌아보셔야합니다. 이 경우가 가장 많은 이유이니까요.
그러나 두번째가 나의 내면을 확인하셔야합니다. 나의 깊숙한 내면을 외면하셔서는 안됩니다. 어릴때의 상처가 있는 분들은, 입으로는 아이를 원한다고 하시면서 저 깊은 내면에서는 ''두려움''이 자리잡고 계십니다.
어려서 부모님을 여의고 큰언니 손에서 어렵게 자란 분이 계셨는데 이런 분의 깊은 내면에는 아이를 잘기른다는 데 대한 책임감과 두려움이 깔려있으므로 임신이 쉽지않으셨던 것입니다.
과연 내가 정말 ''좋은 엄마''가 될 수 있을까? 과연 내가 아이를 잘 키울수 있을까? ''이런 두려움 혹시 당신은 가지고 계시지않으신지요?
겁나서 피하고 싶더라도 나의 내면을 똑바로 쳐다보는 용기가 필요하십니다.나의 내면과의 진정한 화해. 진정한 극복을 통해야만 임신에 성공하십니다.
몸은 임신을 원하는 데, 마음 속 깊은 곳에서는 그렇지못한 경우이십니다.
자, 오늘부터 나의 내면과의 대화를 시도해 보지시않으시겠습니까?
경희필한의원
학의학박사
천영실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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