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다고 항의주민 크레인에 매단 채 공사 강행

한신공영(주) 임곡지구아파트 현장... 충격으로 주민들 병원치료

지역내일 2000-09-24 (수정 2000-09-27 오후 3:27:51)
안양지역의 한 아파트 공사업체측이 소음과 분진발생에 항의하던 인근지역 주민들을 타워크
레인에 매단채 작업을 강행해 파문을 빚고있다.
안양시 동안구 비산1동 우성아파트 주민 박모씨 등 6명은 공사현장에서 소음과 분진이 발생
하는 데 반발, 지난 20일 오후2시30분쯤 임곡아파트 공사현장을 방문해 쌓아놓은 목재더미
위에 올라가 공사저지에 나섰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공사맡은 한신공영의 직원이 타워크레인을 가동, 목재더미를 옮기는 바
람에 주민들은 7,8m
높이의 건물위까지 끌려올라갔다가 30여분만에 겨우 내려올 수 있었다. 이 일로 인해 크레인
에 매달렸던 일부 주민들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다.
특히 주민들이 끌려올라간 건물은 공사중인 탓에 각종 철근이 수없이 세워져 있는 상태로 자
칫 대형사고가 발생할 뻔했다는 점에서 주민들의 공분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현장에 있던 김모씨는“처음에는 마치 겁을 주려는 듯 약간 들어 흔들더니‘떨어지겠다’는 주민
들의 외침에도 불구하고 그냥 크레인을 가동시켰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이에 대해 공사를 맡고 있는 한신공영(주) 유한기 소장은“주민들의 저지로 직원이 손에 타박
상을 입자 화가 난 나머지 크레인 작동을 지시한 것 같다”고 설명한 후“직원들에게 수없이 교
육을 시켰는데 이런 불상사가 발생했다”고 해명했다.
유소장은 또 그동안 주민들과 소음, 분진에 따른 피해보상문제로 협상을 진행중이던 만큼 이
번일을 포함해 민원사항에 대해 빠른시일 안에 주민들과 원만하게 타협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우성아파트 주민들은 아파트공사로 인한 분진과 소음에 대해 그동안 여러차례 민원을
제기했다. 임곡지구는 2002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2천여 세대분의 아파트가 신축중이다.
안양 김병국 기자 bg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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