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을 하고 생활이라는 현실에 부딪치면 서로에게 악을 쓰며 상처를 주는 말들을 거침없이 하게 되는 부부들에게 "나 전달법"을 추천하고 싶다. 너 전달법(You message)에서 나 전달법(I message)으로 화법을 수정할 때 생명이 회복된다. 나 전달법이란 네가 아닌 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을 말한다. 즉, 나 자신의 감정과 느낌을 솔직하게 표현하는 것을 말한다. 나 전달법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3가지가 필요하다. 첫째는 비난하지 않고 문제를 유발하는 상대의 행동에 대한 서술이고, 둘째는 그 행동이 나에게 미치는 구체적인 영향을 표현하고, 셋째는 그 결과에 대해 내가 받는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다. 너-전달법에서 나-전달법으로 전환한 화법의 예를 보면 다음과 같다.
- 당신이 날 화나고 슬프게 만들었어. → 당신이 내게 상처를 입혔어.
- 당신 때문에 불행해 이 개XX야. → 나는 당신이 그렇게 말하면 화나고 슬퍼요. 나는 당신이 그렇게 행동하면 불행하게 느껴지고 상처를 입어요.
- 야! 내 이야기를 듣는 거야? 안 듣는 거야? → 나는 당신이 내 이야기를 잘 들 어 주면 너무 고맙고 일도 잘 되고 상쾌할 것 같소.
- 정말 밥 안 먹고 출근 안할 거예요? → 밥맛이 없어요? 그런데 새벽같이 일어나 당신이 좋아하는 것으로 정성껏 준비한 것을 먹지 않으니 나는 마음이 아파요. 그리고 나는 당신 건강도 걱정됩니다.
- 이 인간아! 허구한 날 새벽 1시에 귀가야? 결혼은 왜 했어? 아예 들어오지도 말 고 나가서 마음대로 혼자 살지 그래! → 나는 당신이 이렇게 매일 전화도 없이 늦게 들어오면 혼자 버려진 것 같은 비참한 생각이 들어요.
- 당신은 왜 그렇게 느려 터졌어 → 나는 당신이 교회에 늦을까 걱정돼요.
- 당신은 양심없는 비도덕적인 인간이야! → 나는 당신에게 굉장히 실망했어요. 나는 큰 상처를 받았어요.
- 당신은 의지력이라곤 손톱만큼도 없는 인간이야. → 귀중한 경험을 했지요. 이제 거창한 계획보다 실현 가능한 계획을 차근차근 성취하세요.
- 시험에 또 떨어지다니 이제 집어치우세요! → 그토록 열심히 했는데도 실망되지요. 푹 쉬고 나서 어떻게 할 것인지 결정하세요.
- 당신은 어쩌면 그렇게 멍청해! → 결과가 몹시 실망스럽지요. 그러나 시도해 보는데 의미가 있지요. 머리를 식혀서 다시 새롭게 시도해 보세요.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