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구순, 구개열로 고통받고 있는 몽골 어린이들을 국내로 초청, 무료로 안면기형 수술을 시행했다.
초청된 어린이 4명은 열악한 의료 환경과 경제적 어려움 때문에 수술을 받지 못한 구순, 구개열 환아들로, 지난달 25일 입국하여 정밀검사를 받은 후 지난달 27일과 28일 이틀에 걸쳐 수술을 받았다. 이들은 수술 후 건강을 되찾고 서울 시내 관광을 다녀온 후 6월 3일 몽골로 돌아갔다.
초청된 어린이들의 입원비와 수술비용(총 1000만원)은 분당서울대병원 백롱민 부원장이 회장을 맡고 있는 세민얼굴기형돕기회(Smile For Children)와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지원했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분당서울대병원 성형외과 백롱민 교수는 “환우들이 처음 입원 때와는 달리 수술 후 퇴원할 때는 무척 밝은 표정을 보게 된다”며 “환우들이 건강하고 밝은 미소를 되찾는 모습에 무엇보다 보람을 느끼고 봉사활동을 꾸준히 이어가야겠다고 또다시 다짐하게 된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은 몽골 어린이 초청 무료 수술은 올해로 네 번째이며, 현재 몽골 어린이 19명에게 무료 수술의 혜택을 주었다.
또한 수술을 집도한 백롱민 부원장은 세민얼굴기형돕기회를 통해 몽골 어린이 외에도 20여년간 지속적으로 국내뿐 아니라 베트남 등 저개발국가의 아동들에게 지속적으로 봉사활동을 펼쳐와 한국의 슈바이처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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