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가 · 횟집 ‘머구리’ 대표 김남덕 씨

사람에 대한 애정으로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사진’ 속에

그림과 글씨, 사진을 감상할 수 있는 품격 있는 공간

지역내일 2010-07-04

 


   무덥고, 장맛비 습한 기운에 기분까지 가라앉는다. 더운 여름 입맛을 살려 줄 점심 메뉴를 찾아 이외수씨의 글씨체로 쓰인 횟집 ‘머구리’에 들어섰다. 해금강, 화진포, 영랑호, 하조대, 무릉계..동해안의 명소를 딴 독립된 공간이 있어 ‘각종 모임에 안성마춤이겠다’는 생각을 하며 실내를 둘러보았다. 각 방과 복도에는 생태 사진과 그림, 글씨가 빛을 발하며 시선을 끈다. 이곳의 사진들은 전 강원일보 사진부장이며 강원사진연구소 소장을 맡고 있는 김남덕씨의 작품들이다. 점심에는 물회와 알밥, 회국수를 즐길 수 있는 횟집 ‘머구리’에선 손님들의 기념행사를 정성스럽게 찍어 메일로 보내준다.


 강원의 ‘자연’을 ‘사진’ 속에 

   김남덕씨는 강원대학교 학보사 기자 시절 사진과 인연을 맺게 된다. 그 후 18년간을 열정적으로 일하며 자연 속 생물들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남대천으로 돌아온 연어 떼 사진을 찍을 때에는 밥 먹는 것도 잊은 채 며칠을 준비하여 만족스런 한 컷을 얻어 냈다. 그런 노력으로 햇살이 물속의 연어 떼 움직임을 감각적으로 보여주는 장면을 포착할 수 있었다. 이렇게 강원도내의 자연을 포착해 찍은 사진과 박물관 및 체험 프로그램이 ‘백두대간의 숨 쉬는 비밀’(김남덕 지음)에 소개되어 있어 반갑다. “꾀꼬리는 정말 노래를 잘 할까?” 란 의문이 있다면 책속의 ‘재미있는 생태이야기’에서 답을 얻을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건강하고 여유롭게 살기를 바랍니다. 그 방법 중의 하나가 자연과 더불어 사는 것일지도 모릅니다. …인간이 생활하는 자연의 모든 공간은 다른 생물들과 같이 사용하는 공동구역입니다.’ 그가 쓴 책 서문의 일부이다. 성장과 발전이란 미명하에 인간이 자연에게 무엇을 행하고 있는지 되새겨보는 지혜가 필요할 때이다. ‘숲 해설가’이기도 한 그는 사람들에게 자연에 순응하며 숲의 생명과 공존하는 방법을 전하고 있다.


   강원대 신문방송학과 강사이며 강원 NIE연구소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남덕씨는 스킨스쿠버를 배워 수중 생태 촬영을 하다 목숨을 잃을 뻔하기도 했다고 한다.  이렇듯 매사 열정을 다해 최선을 다하며 다양한 방법으로 삶을 전개하지만, 그가 한결같이 외치는 것은 ‘사람과 자연의 공존’이다.


*문의:256-0880(namdog67@hanmail.net)


이수현 리포터 ley1004@hanmail.net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닫기
(주)내일엘엠씨(이하 '회사'라 함)은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고 있으며, 지역내일 미디어 사이트와 관련하여 아래와 같이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에 대한 귀하의 동의를 받고자 합니다. 내용을 자세히 읽으신 후 동의 여부를 결정하여 주십시오. [관련법령 개인정보보호법 제15조, 제17조, 제22조, 제23조, 제24조] 회사는 이용자의 개인정보를 중요시하며,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개인정보보호법」을 준수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개인정보처리방침을 통하여 회사가 이용자로부터 제공받은 개인정보를 어떠한 용도와 방식으로 이용하고 있으며, 개인정보보호를 위해 어떠한 조치를 취하고 있는지 알려드립니다.


1) 수집 방법
지역내일 미디어 기사제보

2) 수집하는 개인정보의 이용 목적
기사 제보 확인 및 운영

3) 수집 항목
필수 : 이름, 이메일 / 제보내용
선택 : 휴대폰
※인터넷 서비스 이용과정에서 아래 개인정보 항목이 자동으로 생성되어 수집될 수 있습니다. (IP 주소, 쿠키, MAC 주소, 서비스 이용 기록, 방문 기록, 불량 이용 기록 등)

4) 보유 및 이용기간
① 회사는 정보주체에게 동의 받은 개인정보 보유기간이 경과하거나 개인정보의 처리 목적이 달성된 경우 지체 없이 개인정보를 복구·재생 할 수 없도록 파기합니다. 다만, 다른 법률에 따라 개인정보를 보존하여야 하는 경우에는 해당 기간 동안 개인정보를 보존합니다.
② 처리목적에 따른 개인정보의 보유기간은 다음과 같습니다.
- 문의 등록일로부터 3개월

※ 관계 법령
이용자의 인터넷 로그 등 로그 기록 / 이용자의 접속자 추적 자료 : 3개월 (통신비밀보호법)

5) 수집 거부의 권리
귀하는 개인정보 수집·이용에 동의하지 않으실 수 있습니다. 다만, 수집 거부 시 문의하기 기능이 제한됩니다.
이름*
휴대폰
이메일*
제목*
내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