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계인물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상임지휘자 임진옥교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29주년 기념, 소리꾼 ‘장사익’과 함께하는 특별음악회
그는 국악분야에서 다양한 역할이 돋보인다. 지휘자이면서 연주자, 작곡가이기도 한 그는 우리나라 국악발전에 주도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특히 창작국악곡 ‘오동’의 작곡가로서도 알려져 있다. 또한 감성의 자극하는 대금 연주를 통해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세계적으로 떨치고 있는 인물이기도 하다. 국악인으로서의 긍지를 살리기 위한 그의 노력도 빛을 발한다. 예산부족으로 폐과될 위기를 겪고 있는 미국의 명문대 UCLA 민속음악대학 한국음악과를 살리기 위한 노력으로 한국음악학술강연과 전통음악공연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기도 하다. 임진옥 교수는 “국악, 대중가요, 심지어 재즈까지 포용하는 퓨전음악을 추구하며 독특한 해석과 국악풍의 거침없이 내지르는 자연스런 창법으로 폭넓은 대중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장사익 선생과 함께하는 국악관현악무대는 삼베처럼 깔깔한 듯하지만 더할 수 없이 유연하고 감칠 맛나게 가슴을 파고드는 특유의 소리로 관객을 압도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번 공연은 방송인 윤지영씨의 정감있는 목소리로 진행된다. 특히 국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황호준의 ‘꿈꾸는 나무’도 감상할 수 있다. 꿈꾸는 나무는 추운 겨울 웅크린 나무가 봄을 맞아 찬란하게 피어나는 모습을 국악으로 표현한 곡이다. 이외에도 국립창국단 주연배우이자 대장금 OST로 잘 알려진 박애리의 협연으로 충청신민요 ‘산아산아 계룡산아’도 연주된다. 산아산아 계룡산아는 충청의 기상을 표현한 곡이다. 특히 ‘김죽파류 가야금협주곡’의 대가 공주교육대 민미란 교수의 협연으로 가야금 협주곡의 정수를 백배 느낄 수 있는 무대라 기다려진다. 임진옥 교수는 “우리 국악의 아름다움과 우수성을 절실하게 느낄 수 있으려면 제대로된 국악무대를 많이 접하다 보면 자연스레 느낄 수 있다”며 ‘이번 특별한 국악 무대를 통해 국악의 우수성을 깨닫는 이들이 많아지리라 생각된다“고 초대했다.
7.14(수)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220-0414
유혜련 리포터 yoo2586@hanmail.net
뉴아티스트 김희경 콘서트
챔발로 연주자 김희경이 챔발로와 리코더 연주를 통해 대전시민들에게 감성의 여름밤을 선사한다. 피아노의 할아버지로 불리우는 바로크시대에 대표적인 건반악기 챔발로. 천상의 선율로 알려져 있는 악기로 한번 들으면 잊혀지지 않는 묘한 매력을 선사하는 선율이다. 특히 김희경은 챔발로와 순수의 소리 리코더를 접목한 절묘한 하모니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이다. 챔발로란 악기의 새로움 속으로 안내하는 공연이라 추천하고 싶은 공연이다. 전석 1만원.
7.9(금) 오후 7시30분|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앙상블홀|610-2222
연극-오래된 아이
‘키스할까요?’로 대전관객의 체온을 높인 아신아트컴퍼니가 높여진 체온을 확 식혀주는 연극 오래된 아이를 무대에 올린다. 오래된 아이는 오싹하는 무서움으로 무더위를 잊게 하는 연극이다.
7.1(목)~25(일)|대전 가톨릭 문화회관 아트홀|1599-9210
신진호 전
어린시절 우리의 자화상이라고 할 수 있는 신진호 작가의 전시가 열린다.
7.8(목)~18(일)|대전시립미술관|602-3200
Copyright ⓒThe Naeil News. All rights reserved.
위 기사의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내일엘엠씨에 있습니다.
<저작권자 ©내일엘엠씨,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