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칼럼

기미- 부작용 없고 효과적인 한방치료

지역내일 2010-07-02 (수정 2010-07-02 오후 11:33:38)
 기미는 얼굴에 생기는 갈색의 불규칙한 모양의 반점으로 주로 양쪽 볼에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과색소성 피부질환입니다. 기미의 발생을 유발하는 원인은 다양한데 임신이나 경구 피임약의 복용은 혈중 에스트로겐과 프로게스테론 혹은 멜라닌 세포 자극 호르몬을 증가시켜 기미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자외선 노출은 기미를 유발하는 주요 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사실입니다. 그리고 이외에 유전적인 요인도 있습니다.  기미는 한방에서 황갈반이라고 칭하며 주요 원인 장기를 간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방에서의  간에 대한 기능적인 측면을 볼 때, 스트레스와 혈액순환, 피로의 문제가 기미와 관련이 깊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해 간과 자궁을 비롯한 전신의 혈액순환이 좋지 않은 경우 피부의 혈액순환도 좋지 못하여 진피와 표피의 영양공급과 노폐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게 됨으로써 피부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아짐에 따라 외부자극에 대한 피부의 대응력이 약하게 되어 기미가 발생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게 되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이것이 가장 대표적인 기미의 발생 원인이지만 간 이외의 다른 장기들도 연관이 많이 있습니다. 피부의 영양상태를 개선되기 위해서는 우선 소화기능이 좋아져야 하고 소화된 영양소가 잘 전달 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을 담당하는 심폐기능이 좋아야 하며, 노폐물이 잘 배출되기 위해서는 신장의 기능이 좋아야 합니다. 이러한 신진대사의 과정 중에 어느 부분에 문제가 있어 기미를 유발하는 지를 살펴서 적절히 치료하는 것이 한방 치료의 장점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미의 빠른 치료를 위해서 레이져나 MTS, 필링 등의 시술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시술의 결과가 항상 좋은 것은 아닙니다. 시술 직후에는 많이 개선 된 것 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시술 이후 더 악화되는 경우도 종종 있어서 치료를 선뜻 결정하지 못하시는 분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시술은 근본적인 치료라기보다는 묵은 각질을 제거하여 일시적으로 피부톤을 개선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러한 치료가 불필요하다고 볼 수는 없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치료를 하기에 앞서 몸의 근본 문제를 해결하는 치료가 선행 되어야 부작용 없이 치료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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