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 미래로! 세계로!’를 향한 해운대교육청 교사봉사단

다문화학생과 멘토교사의 아름다운 동행

다문화학생 30명과 멘토교사 30명의 연속적인 교류로 공동체 의식 함양

지역내일 2010-07-02 (수정 2010-07-02 오전 10:39:14)


해운대교육청 교사봉사단


오늘날은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하면서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이 공존하는 세상이다. 그래서 모두가 더 살기가 힘들고 팍팍한 것이 현실이다. 
이럴수록 올바른 변화를 향한 중심이 절실하다. 서로에 대한 더 많은 이해, 더불어 살기 위한 방법이 여러 방향에서 요구된다.
삭막하고 이해타산적인 세상의 원리를 벗어나 함께 나누는 다양한 모습들. 그런 모습들을 칭찬하고 격려하는 문화가 더욱 활성화 돼야 하지 않을까? 따뜻한 마음이 동행하는 곳곳의 풍경을 찾아 함께 그 의미를 키워나가는 것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다. 
지난 25일 해운대교육청 교사봉사단의 다문화학생과 함께하는 ‘2010학년도 다문화학생·멘토교사의 아름다운 동행’ 캠프 현장은 더불어 사는 훈훈한 풍경을 보여주었다.


교사와 아이들이 함께 래프팅을 즐기는 현장

1 대 1 다문화학생과 멘토교사의 결연




25일부터 26일까지 1박 2일로 경주시 산내 국민청소년수련마을에서 해운대교육청 관내 다문화학생 30명과 초·중등교사 30명이 함께 했다. 다문화학생과 멘토교사의 결연 및 교류를 통하여 학교 및 사회적응력을 향상시키고 여러 가지 어려움을 해소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 행사였다.
대청초등학교에서 수련경비를 부담하고 한국관광공사에서 차량을 제공하는 나눔의 손길이 이어져 참가비는 무료로 진행되었다.
다문화에 대한 편견을 해소함으로써 다양성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문화를 조성하며 생활체험을 통하여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할 수 있었다.
해운대교육청 교사봉사단 문정숙(상당초 교장) 단장은 “이번 행사로 다문화 가정 자녀의 학교 적응력을 높이고 다문화 가정에 대한 교사들의 이해의 폭을 넓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그리고 이번 행사는 일회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학생과 교사가 1 대 1로 연결되어 한 달에 한 번씩 교류할 예정이라고 한다.


래프팅 전 안전교육 중

나누는 성숙한 문화, 교육현장에서 싹트고
 
‘더불어! 미래로! 세계로!’라는 주제로 실시된 이번 행사는 공교육 교사들의 자발적인 봉사활동이라 그 의미가 더욱 크다. 교육현장에서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사들의 사회에 대한 관심과 애정은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이어질 수 있다. 함께 사는 성숙된 가치관이 교육 현장에서 싹트고 성장해 가길 기대한다.
해운대교육청 교사봉사단은 다양한 활동을 통해 더불어 사는 교사들의 바람직한 모습을 실천해 오고 있다. 지난 4월에는 경주에 있는 ‘평화의 마을’을 방문해 봉사활동을 했다. 아이들을 가르치던 현장의 노하우를 잘 활용하여 효율적이고 의미 있는 봉사활동을 진행해 나눔의 좋은 본보기가 되고 있다.
다양한 층에서 다양한 방향으로 더불어 사는 방법을 모색하는 사회의 미래는 밝을 것이다. 봉사하고 나누는 문화 속에서 더욱 성장하는 해운대교육청 교사봉사단의 또 다른 많은 다양한 활동을 기대한다.
김부경 리포터 thebluemail@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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