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비욘드 뮤지엄 전시관에서는 지난 5월 1일부터 6월 30일까지 일본작가 도쿠진 요시오카의 스펙트럼 전을 개최하고 있다. 이번 전시는 현대 디자인계의 독보적인 존재로 자리매김한 도쿠진 요시오카를 한국 최초로 소개하고, 그의 작품세계를 조망함으로써 현대 디자인의 방향과 미래적 감성을 발견하는 자리로 마련했다. 또한 작가의 의도와 작품에 맞게 리모델링된 전시공간은 일반인들에게 수준 높은 전시문화뿐만 아니라 일반적인 전시공간을 탈피한 신개념의 문화공간을 제시하고 있다.
그는 자연적인 요소와 단순한 소재를 있는 그대로 사용하면서 형태보다는 과정을 중요하게 생각하며, 작품보다는 풍경과 공간 디자인을 통해 사람의 감성을 디자인해낸다.
이번 한국의 전시에서는 소재와 구조에 대한 일련의 통념을 전면적으로 반박하면서도, 유기적인 디자인과 구조의 일체화를 보여주는 ‘Pane Chair’, ‘Honey-pop’, 투명한 재료와 빛에 대한 탐구를 엿볼 수 있는 ‘Water Block’ 시리즈 등 세계적으로 화제를 모았던 도쿠진 요시오카의 대표적인 작품을 소개한다. 또 아시아 최초로 소개되는 ‘TORNADO’, 대형 프로젝트인 ‘Rainbow Church’ 등도 전시된다. 새로운 소재와 방법으로 디자인의 경계를 넘나드는 도쿠진만의 대가다운 공간연출을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문의 (02) 577-6688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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