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율포고개에서 채석단지 반대 산신제 열어
노자산채석단지 결사반대 추진위원회(대표 진호실)는 지난 1일 오전 11시 동부면 노자산자락 율포고개에서 주민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자산채석단지 결사반대를 위한 산신대제를 개최했다.
이날 산신대제는 동부 농악대의 식전행사에 이어 진호실 공동위원장의 경과보고, 반야원 지일스님의 봉행제문과 강차정 남부면 주민자치위원장의 축문 낭독 순으로 이어졌다.
또 메인 행사인 4명의 스님들의 산신대제에 이어 김영철 학동이장의 결의문 낭독으로 끝을 맺었다. 반대 추진위는 이날 세금 납부 거부운동, 모든 시정 거부 방관 등을 결의했다.
대책위는“채석단지가 개발될 경우 도로 파괴, 주택 피해, 주민들의 주거 이동권 침해는 물론 수자원의 오염 등 각종 폐해들이 무수히 쏟아질 것은 불 보듯 뻔한 사실"이라면서“주민들의 삶과 직결되고 면민들의 영산인 노자산의 훼손을 막기 위해 모든 방법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반대대책위는 5월 중순 1,000명의 서명을 받아 5월 26일 통영지원에 집단 인허가 취소 소송을 냈다.
노자산 채석단지는 거제SM(주)(대표이사 황성민)가 동부면 부춘리 산71-1번지 일원 25만428㎡에서 2024년까지 9,195,190㎥를 채취한다는 계획이다.
4월 16일 산림청 중앙산지관리위원회에 심의결과 원안 의결되어 4월 30일 산림청장이 채석단지로 지정고시했다.
한편 이태재의원은 이 채석단지와 관련 거제시에 거제시 집행부의 의견 등을 서면질의했다.
이에대해 거제시는 답변에서 "4개면 주민들의 생활민원과 관광철 교통체증에 따른 민원해소방안이 먼저 검토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으나 채석신고 수리는 거제시가 보류할 사안이 아니다"고 답변했다.
즉 거제시가 채석단지와 관련 행정적 제재를 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원종태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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