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푸른 열매

생활속의 명약 매실

지역내일 2010-06-04 (수정 2010-06-04 오전 10:11:47)

매실의 수확철이 돌아왔다.
집집마다 여름철 시원한 음료수로, 소화가 안될 때 찾게 되는 상비약으로 한 병 정도는 매실액을 가지고 있을 듯 하다.
 매화나무 열매인 매실은 중국이 원산지로, 1,500년 전인 삼국시대에 우리나라에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은 6월 초부터 중순까지가 수확 적기다. 예로부터 ‘망종(芒種) 전후 수확한 매실이 최고의 약효를 지녔다’고 했을 정도다. 이때가 지나면 초록빛 열매는 노란빛을 띤 황매가 되는데 매실은 딱딱한 청매일 때 따야 한다. 청매실은 구연산을 듬뿍 머금은데다, 각종 저장식품으로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매실은 구연산의 함량이 높아 피로 해소 효과가 뛰어나며, 나른하고 기운이 없을 때 원기를 북돋우는 데 좋다. 매실 성분의 85%는 수분이고, 나머지는 10%의 당분과 5%의 유기산이 차지한다. 유기산 중 구연산은 근육에 쌓인 젖산을 분해해 피로를 풀어 준다. 칼슘의 흡수를 촉진하는 역할도 한다.
매실은 생활 속 명약으로도 사랑 받고 있다. 해독 작용과 소화 촉진 작용이 뛰어나서 상한 음식이나 풋과일로 인한 배탈,식중독을 다스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매실을 즐기는 일본인들이 음식이 상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도시락 안에 매실장아찌를 넣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또 매실즙의 신맛이 위액의 분비를 촉진하고 위 등 소화기관의 기능을 정상화해 이를 꾸준히 복용하면 소화불량과 위장장애에도 효과가 있다.




좋은 매실 고르기
상처가 없이 깨끗하고 타원형의 모양에 색이 푸르고 선명한 것이 좋다.
깨물어봤을 때 씨가 작고 딱딱하고 신맛과 단맛이 나되 과즙이 많은 것이 좋은 매실이다. 덜 자란 매실은 전체가 털로 덮여있다. 칼로 매실을 반으로 잘랐을 때 매실 씨가 절반으로 갈라지지 않은 만큼 단단해져야 제대로 자란 매실이다.
장아찌와 매실청을 담글 때에는 청매가, 술을 담글 때에는 향과 맛이 더 좋은 황매가 좋다.




손질과 보관하기
흐르는 물에 깨끗이 헹군 후 물기를 제거한다. 흐르는 물에 꼭지가 떨어지기도 하지만 이쑤시개로 꼭지를 따주면 매실 원액에서 쓴맛이 나는 것을 막을 수 있다
매실은 다른 과실보다 후숙이 빠르고 수확 후 2~3일 내에 과실의 색상이 황색으로 변하고 과육이 급격히 물러지는 특징이 있으니 구입 후에는 빠른 시간 안에 가공하는 것이 좋다. 냉장고에 보관하려면 찬물에 깨끗이 씻어 물기를 말리고 수분증발을 방지하기위해 비닐봉지나 플라스틱 용기에 넣어두는데 완전히 밀폐하지 말고 공기가 빠져나갈 구멍을 내 주어야 좀 더 오래 보관할 수 있다.





생활속의 매실 건강법

1. 묽게 탄 매실 식초로 양치질을
양치질을 할 때 10배 정도 희석한 매실 식초로 행궈내면 입안이 한결 개운해진다.  편도선이 잘 붓거나 쉽게 감기에 걸리는 사람들에게 효과 만점이다

2. 무좀에는 농축액이 특효약
물을 받아 매실 농축액을 조금 섞은 뒤 5~10분 정도 발을 담그고 있으면 발 냄새가 없어지고 가려움증도 덜하다. 매실의 알칼리성분은 발에 있는 세균을 없애주고 무좀 때문에 벗겨진 피부에 새 살이 돋는 것을 도와 주기도 한다.




3. 매실식초로 그릇을 닦으면 반짝반짝
거즈나 깨끗한 행주에 매실식초를 묻혀 그릇이나 거울 등을??닦으면 얼룩이 없어지고 매실의? 살균 효과 때문에 더욱 위생적이다. 녹슨 냄비나 수저 등은 매실식초를 탄 물에 담갔다 마른수건으로 닦으면 말끔하다.

4. 나들이 갈때 멀미약 대신
 여름 휴가철 바캉스를 떠날때 멀미 때문에 차 나는 것이 두려운 사람은 매실 농축액을 차타기 30분 전에 1작은술 정도 먹으면 멀미를 하지 않고 속도 편하다. 나들이 갈 때 작은 병에 매실 원액이나 농축액을 담아가 속이 불편할 때마다 먹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5. 매실 음료 한 잔에 피로가 싹
아침 저녁으로 마시는 매실 차 한잔이면 피로 회복제가 따로 필요없다.
매실속의 사과산이 장 운동을 활발하게 만들고 장 속의 세균을 없애기 때문에  변비에도 효과가 있다. 매실은 몸 속의 칼슘이 빠져 나가는 것을 막아주는 효과도 있어 골다공증에 걸리기 쉬운 중년?여성들에게 그만이다.

6. 입술이 부르튼데도 좋아
몸이 피곤하면 금세 입이 부르트고 입술 주위에 물집이 생긴다. 이때 매실농축액을 면봉에 살짝 묻힌 다음 부르튼 입술이나 물집 부위에 바르면 물집이 가라앉으면서 입술이 촉촉하고 부드러워진다.

7. 근육이 뭉쳤을때 마사지
몸이 피곤해서 근육이 뭉쳤을 때는 따뜻한 물로 몸을 깨끗이 씻은 뒤 물과 매실주를 4대 1의 비율로 희석한 물로 몸 전체를 골고루 마사지한다. 근육이 뭉쳤거나 뻐근한 곳은 다른 부위보다 좀더 오랫동안 마사지한다.

8. 각질제거에도 매실
팔꿈치·발꿈치의 각질을 없앨 때도 매실이 요긴하다. 각질이 생긴 곳에 매실주를 발라 마사지하거나 매실 과육으로 살짝 문질러 주면 각질이 감쪽같이 사라진다.

9. 땀띠도 말끔히 없애주는 매실
무더위가 계속되면 땀띠로 고생하는 이들이 많다. 특히 어린아이의 경우 땀샘의 밀도가 높아 땀띠가 잘 생긴다. 이럴 때는 목욕물에 매실농축액을 희석해 푼 다음 몸을 담그거나 땀띠 난 부위를 씻어내면 땀띠가 말끔히 사라진다.

10. 매실씨로 만든 베개가 숙면을 도와줘
- 매실 과육을 발라내고 남은 씨로 베개를 만들면 잠자리가 편안해진다. 
- 베개를 벤 상태에서 머리를 조금씩 움직여도 매실 씨가 움직이며 두피에 가벼운 자극을 줘 지압 효과와 마사지효과를 동시에 느낄 수 있다.




양산 원동에서 매실체험하세요
양산시의 농특산물의 하나로 인기가 높은 원동 매실이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은 가운데 원동 매실을 마음껏 체험해 볼 수 있는 행사가 마련된다. 배내골 권역 농촌마을종합개발사업 추진위원회는 6월 1일부터 13일까지 원동면 영포리 537 매실다목적광장에서 ''양산 원동 매실체험행사''를 개최한다. 행사에 참가하면 매실을 직접 따볼 수 있으며, 초등생 이하 참가자는 직접 딴 매실을 양에 상관없이 무료로 가져갈 수 있다. 초등생 이상 참가자는 5㎏까지 따서 가져갈 수 있으며, 5㎏ 이상부터는 ㎏당 3500원에 사갈 수 있다. 또 매실 장아찌 만들기 비법도 배울 수 있으며, 이밖에 매실 아이스크림 맛보기, 태양열로 계란 삶기, 자가 발전기 체험, 계란 볏짚 만들기·천연염색 등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해볼 수 있다. 참가자들에게는 매실국수가 무료로 제공된다. 체험비는 1인당 1만원이며,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바로 접수할 수 있다. 단체의 경우 최소 3일 전까지 접수해야 한다.기타 매실체험행사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추진위원회(055-383-0172, 011-889-5410)로 문의하면 된다.




장정희리포터  swtdream@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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