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진흥 당좌거래 중지 후 김포 신곡리 아파트 개발 국면전환

세입자측, 주공에 손짓…고려진흥, "세입자 문제 지주가 해결할 일"

지역내일 2000-10-25
김포시 고촌면 신곡리 일대 아파트 건립 예정과 관련, 사업시행자인 고려진흥이 지난 20일
부도처리되면서 지주와 세입자측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세입자측 김재경 총무는 "고려진흥이 부도나면서 지주들이 불안해한다"며 사태해결을 촉구
하고 나섰다. 신곡리 일대에서 영세공장을 운영하는 이한기씨는 "민간기업이 불안하게 사업
을 시행하다 일어난 일"이라며 "지금이라도 주공과 같은 책임있는 업체가 들어와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고려진흥주택 이현재 대표는 "현대건설 문제가 커지면서 당좌거래가 중지된 것"이
라며 "현대에서 당좌 처리를 하기로 협의했기 때문에 큰 문제는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 대표에 따르면 10월말을 고비로 현대문제가 해결되면 11월 중순까지는 토지보
상문제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한다.
세입자측은 따르면 전체 지주 300여 명중 토지대금을 완전히 해결한 지주는 10%정도라고
밝혔다. 반면 고려진흥주택 신완철 부장은 지주와의 협상은 완전 해결됐다고 반박했다.

세입자 문제 지주가 해결해야
신곡리 일대 아파트 개발사업이 장기간 방치되자 사업시행자인 고려진흥주택과 세입자 모두
난색을 표했다. 세입자측은 전세계약 만료가 다가오기 전 보상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입장
이다. 고려진흥주택 역시 세입자 문제는 지주가 해결하는 것으로 지주측과 계약서를 작성했
다고 밝혔다.
결국 전세계약 만료전 세입자를 내보내기 위해선 지주측에서 이주비용과 보상금을 지급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강제철거 등을 통해 무리하게 세입자 문제를 해결하려 했던 것이다.
고려진흥주택에 따르면 개발 예정지 내 260여 지주 중 90세대 정도가 아직 미해결로 남아있
다고 밝혔다. 이중 윤씨 문중에서 해결하겠다고 주장한 50세대를 제외한 40여 세대 보상문
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세입자측 김재경 총무는 "이주비용 얼마를 타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영업적 손실에 대한 보
상을 받기 위한 것"이라며 "세입자의 경우도 공공개발 사업일 경우 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판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세입자측은 신곡리 일대 불법 건축 폐기물과 관련, 지난 16일 김포시장을 상대로 인천
지검에 고발장을 접수시켰다. 세입자측은 고발장을 접수하며 "김포시에 문제제기를 수 없이
했는데도 시는 해결에 나서고 있지 않다"며 "불법 폐기물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한 발도
물러설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김성배 기자 sbkim@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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