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통건축협회(이사장 이창림․전 울산지방법원 판사)의 ''한옥 교육 프로그램''이 울산광역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 분야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일선 학교에서 한옥의 우수성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효과가 기대된다.
지난 9일 한국전통건축협회는 이달 초 한옥 짓기 교육프로그램이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특수 분야 직무연수 프로그램으로 확정됨에 따라 8월 9일(월)~8월 20일(금)까지 10일간(60시간) 울산을 포함한 전국 유, 초, 중등 교원(20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여름방학 기간에 실시하는 이번 직무연수는 일반인도 참여 가능하며, 교육은 울주군 두동면 박제상기념관 인근 한국전통건축학교에서 한옥의 우수성과 구조에 대한 이론수업과 설계 및 시공이 포함된 실기수업으로 진행된다.
교원을 대상으로 한 한옥 짓기 연수를 통해 일선 학교에서 자라나는 학생들에게 우리의 전통주거공간인 한옥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는 게 한국전통건축협회측의 설명이다.
특히, 한국전통건축협회는 이번 한옥 짓기 ''특수 분야 연수 ''프로그램으로 선정된 것을 기념하고, 한옥대중화 청년실업 문제를 해소하는데 앞장서기 위해 7월 12일에 개강하는 전통건축전문기술(대목)과정(7월 12일~ 10월 15일, 12주간 오전9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을 개설, 울주군 지역에 주소지를 둔 청년구직자(만 30세 미만)을 우선적으로 무상교육을 실시하기로 했다.
청년구직자 외에도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연수과정은 신청자를 대상으로 소양과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선발할 예정이며, 교육내용은 한옥의 설계에서부터 시공에 이르는 전 과정을 교육한다.
강사진을 살펴보면 영화배우 신성일 ․ 엄앵란 부부 한옥별장(경북 영천)의 도편수를 맡은 이진섭 울산시태화루복원사업 자문위원과 이창업 교수(울산대외래교수․울산시문화재전문위원), 석재흔 교수(2010문화체육관광부 한옥교실 지도교수) 등이 강의를 맡게 된다.
교육프로그램 참여에 관한 자세한 문의는 한국전통건축학교(http://kor-school.co.kr, 전화: 052, 269-5334)로 하면 된다.
이경희 리포터 lkh3759@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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