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식 수술에 대한 고민 ''안전''

지역내일 2010-06-24

현재까지 라식 수술은 가장 효과적인 근시치료법으로 알려져 있으나 부작용에 대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이 현실이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약 15만 명 이상이 라식시술을 받았다고 하는데, 시술받은 이들이 모두 이런 위험성을 각오하고 받은 것일까? 그것은 결코 아닐 것이다. 그렇다면 이토록 무시무시(?)한 수술을 좀 더 안전하게 시술 받는 방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우선 사전 검사를 철저하고 정밀하게 받아야 한다는 점이다. 시력 굴절도, 안압, 안저, 세극등현미경, 각막지형도, 각막만곡도, 각막두께, 각막지름, 시야검사 등 정밀한 안과 검사와 이에 따른 라식 전문의의 정확한 판독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눈의 건강 상태는 물론 교정하게 될 도수를 결정하는데 중요한 단서들을 제공하게 된다.
최근까지의 수술에 대한 결과에 따르면 첫째, 각막 지형도, 굴절률, 각막 만곡도 등의 정보에 따라 개인마다 절제량에 변화를 준다면 더욱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는 보다 정확한 검사와 섬세한 결과 분석이 좋은 결과를 낳는다는 것은 입증한다. 더욱이 최신 수술법인 에피-라식, ASA-라섹, 웨이브프론트 수술법 등은 단순히 시력 교정 수술만이 아닌 수술 후 시력의 질을 획기적으로 높여주기에 이르렀다.
둘째, 콘택트 렌즈를 장기간 착용한 사람은 일정 기간 렌즈를 벗은 뒤 시술을 받아야 좀 더 정확한 수술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렌즈를 착용할 경우 각막이 부어 있거나 변형되어 있을 수 있으므로 렌즈를 끼지 말고 각막이 정상으로 회복된 뒤 시술 받아야 한다. 이 때 소프트 렌즈는 1주 이상, 하드 렌즈는 2주 이상 착용하지 말아야 한다.
셋째, 안과 질환을 가진 환자는 시술을 피해야 한다. 처음 언급한 검사의 필요성과 같은 맥락이나 원추 각막, 녹내장, 백내장, 망막 박리로 망막 수술을 받은 사람 등은 시술을 받지 말아야 한다. 이 밖의 안과 질환이나 전신 질환자도 전문의와 상의하여 시술 여부를 신중히 고려하여야 한다.
넷째, 충분한 시술 경험과 라식에 대한 풍부한 지식을 가진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 이 시술은 0.5mm두께의 얇은 각막에 시행하는 초정밀 수술이어서 혹시 봉착하게 될지도 모를 여러 문제점에 다한 해결 방법을 시술자가 잘 알고 있느냐가 라식 수술의 성패를 좌우하기 때문이다.

밝은안과의원 박찬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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