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에 위치한 갤러리 LVS (Long-term ? Valuable ? Satisfaction)는 전시, 공연, 이벤트 등 모든 종류의 행사가 가능한 다목적 공간으로 회화, 공예, 설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의 문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곳이다. 또한 독립적인 지역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는 문화공간으로, 인근 지역주민이나 직장인들에게는 부담 없이 들를 수 있는 편안한 휴식처이기도 하다.
빈티지 가구들이 어우러진 여유로운 공간
우선 쟈스미빌딩의 나선형 외부계단을 이용하여 내려가면 지하 1층에 160평 규모의 전시장이 나타난다. 이곳은 기획 및 대관 전시장으로 다양한 분야의 문화 작품을 전시할 수 있는 장소이다. 비록 용도별로 공간이 따로 구별돼 있지는 않지만 넓고 쾌적한 전시공간은 노출 천장형식에 천고가 5미터로 매우 높아 탁 트인 공간에서의 여유로운 감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전시장 중간을 둘로 나눈 큰 가벽 3개가 90도로 회전하여 사용용도나 전시성격에 따라 자유로운 공간연출이 가능하고, 조명 역시 작품에 맞게 최상의 할로겐조명을 설치하였다.
또 전시장 안쪽의 한쪽 벽면에는 대형 맞춤책장이 자리하고 있어 방대한 양의 해외 및 국내미술, 건축, 컬렉션 관련서적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돼 있다. 주변에 놓여있는 긴 테이블과 소파에서는 차를 마시며 편안하고 여유로운 독서와 담소를 즐길 수 있다. 갤러리 LVS의 이충선 팀장은 “가족단위나 지인들끼리 방문하여 작품도 감상하고 갤러리 안의 빈티지 가구들을 구경하면서 생활의 여유로움을 느껴보라.”고 권유했다. 그리고 전시장과 구분된 룸을 마련하여 진행 중인 전시와는 별개로, 개인기호에 맞는 작품이나 아쉽게 전시기간을 놓쳐 보지 못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배려하고 있다.
‘미디어폴’을 통한 대중과의 소통
갤러리 LVS에서는 올 한해 계획으로 컨템퍼러리한 작품을 지향하는 한국의 젊은 작가와 외국 작가의 전시로 구성하였다. 최근에 막을 내린 ‘다카이 후미코(일본) 개인전(5.27~6.12)’은 새로운 작품을 선보이며 한국미술계와 작가의 조우를 통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퇴적, 서울대 도예전공(4.1~4.24)’ 전시에서는 또 다른 하나의 미술작품인 현대적인 조선백자를 소개했다. 황갑순 교수를 비롯한 서울대학교 도예과 학생들의 백자작품은 도예계와 미술계의 많은 관심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또 강남구에서는 제일기획과 함께 디자인 서울거리 사업 일환으로 ‘미디어폴’이라는 신선한 미술세계(디지털갤러리)를 보여주는 기획을 추진 중이다. 강남대로에 서 있는 ‘미디어폴’을 통하여 거리를 걷거나, 이동수단을 이용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미디어라는 하나의 매체를 통해 미술의 새로운 장을 접할 수 있게 한다는 것.
분기별로 주제를 달리한 국내?외 유명 미디어아티스트의 작품을 소개하여 시민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미디어아트에 대한 흥미를 끌어낸다는 취지이다. 이 팀장은 “이 외에도 패션쇼나 기업 브랜드 런칭 행사, 주말 연주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가능해 명실 공히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손색이 없는 규모”라고 강조했다.
TIP/ 갤러리 LVS
*위치/ 서울시 강남구 신사동 565-18 자스미빌딩 B1,
지하철(3호선) 압구정역 4번 출구, 스위트 스페이스에서 우측 패밀리마트 옆
*운영시간/ 월요일에서 금요일까지 오전 9시-오후 6시
토요일은 오전 10시-오후 5시, 일요일 휴무
*주차/ 건물주차 가능
*문의/ (02) 3443-7475
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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