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과 두피 보호, 햇빛 차단하기 위한 여름 필수품 모자. 여름철 예쁘고 건강한 모자 착용에 대해 알아본다.
건강한 모자 쓰기
모자 착용 시 가장 걱정 되는 것 중 하나가 ‘탈모’이다. 모자를 즐겨 쓴다는 한 주부는 “모자를 쓸 때 마다 탈모가 걱정 된다”고 한다. 하지만 여름철에는 모자 착용 보다 강한 자외선이 탈모의 원인이 된다.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머리카락 손상과 색소 파괴가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장시간. 장기간의 모자 사용도 탈모에 영향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여름철 모자 착용 시 유의해야 할 것은 땀과 유분. 땀과 유분으로 습한 상태가 지속 되면 세균이 번식하게 되고 두피에 영향을 주게 돼 탈모가 된다.
그러면 자외선도 차단하고 탈모에도 지장 없는 건강한 모자쓰기는 무엇일까? 가장 중요한 것은 청결이다. 모자 착용 후 일정시간이 지나면 규칙적으로 벗어 머리와 모자를 말려 준다. 쓰고 난 후 햇빛에 모자를 말리는 것도 좋은 방법. 머리에 땀이 많이 나는 사람은 모자 안쪽에 손수건을 댄다. 모자는 3-4번 착용 후 한번 세탁하는 것이 청결유지에 좋다.
내게 맞는 모자는 따로 있다
모자를 즐겨 쓰는 고잔동에 사는 주부 한모씨. 그녀가 모자를 즐겨 착용하는 까닭은 여러 가지. 머리손질이 서툰 것도 이유가 되었다. 그녀는 얼마 전 동네 아줌마들에게 ‘모자 안 쓰는 게 더 낫다’라는 말을 들었다.
가까운 곳을 외출할 때도 야구 모자를 즐겨 쓰는 그녀가 모자를 벗고 외출하자 들은 말이었다. 그의 얼굴형은 각진 얼굴. 얼굴 크기는 그다지 크지 않은데 광대뼈 밑으로 거의 직각에 가까운 얼굴 모양이다. 얼굴형과 맞지 않은 모자 선택으로 그녀는 본의 아니게 ‘큰 바위 얼굴’로 인식되었던 것이다.
당장 자기 얼굴형에 어울리는 모자 유형을 찾아 본 그녀. 거기에는 자기 같은 유형의 얼굴에는 야구모자가 절대 어울리지 않는다고 맨 첫줄에 나와 있다.
달걀형 = 신의 편애(?)가 뚜렷한, 어떤 스타일도 잘 소화하는 축복받는 얼굴형! 취향에 맞게 골라 쓰는 자유가 있다. 챙이 오리 부리처럼 긴 둥근 모양의 일명 ‘도리우찌’형과 등산모 스타일이 잘 어울리다. 키가 작은 사람은 넓은 챙의 모자는 삼갈 것. 키가 더 작아 보일 수도 있다.
둥근형 = 산이 아주 뾰쪽하고 챙이 좁은 모자를 피하면 되는 스타일. 적당히 풍성한 것을 써야 얼굴이 갸름해 보인다. 각이 진 모자나 챙이 불균형을 이룬 모자도 잘 어울린다. 라운드 스타일의 챙은 금물. 얼굴보다 작은 모자도 피한다. 앞,옆 머리가 조금 보이면 둥근 얼굴이 가려져 보인다.
네모형 = 챙이 넓고 부드러운 곡선으로 된 모자를 선택해야 한다. 둥글둥글하며 부드러운 재질의 모자가 좋다. 달걀형과 반대로 베레모, 챙이 길거나 각진 스타일을 피할 것. 챙이 일직선으로 된 것은 모조건 피한다.
긴형 = 산이 낮은 모자를 써야 얼굴이 양 옆으로 넓어 보인다. 챙도 어느 정도 넓은 것이 좋다. 이마를 덮는 모자 즉 야구모자, 모택동 모자 등이 잘 어울린다. 챙이 위로 말려 올라간 걸 고르면 얼굴형을 보완할 수 있다.
올 여름 모자 트랜드는
여름 모자의 변하지 않는 아이템은 왕골과 망사. 올해는 특히 기존의 1.5배 되는 챙이 넓고 크고 화려한 꽃이 달려있는 것이 유행할 전망이다. 여름 모자의 트랜드는 모양과 소재. 지지미나 아사 같은 시원한 섬유 소재가 대세를 이룰 것 이라고 한다. 특히 2010 남아공 월드컵 영향으로 두건스타일의 스포티한 모자도 유행에 동참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숙 리포터 rightnam69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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