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선주로부터 약 3억5천만달러 초대형 벌크선 3척 계약
대우조선해양은 최근 아시아 지역의 선주로부터 40만 톤급 초대형 벌크선 (VLOC) 3척을 총 계약금 3억5천만달러에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362미터, 폭 65미터, 40만 톤의 철광석을 실을 수 있는 초대형 벌크선으로, 2013년 초까지 모두 인도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포함, 대우조선해양의 남상태 사장은 그리스, 네덜란드 중남미까지 2주 동안 3개 대륙을 돌며 수주 계약을 진두지휘 함으로써 진정한 ‘현장형 CEO’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지난 7일 그리스 포시도니아 선박 박람회를 위해 출국했던 남 사장은 전시회를 마치고 네덜란드로 이동하여 초대형 해양 플랜트 설치선을 수주했으며, 또다시 지구를 반바퀴를 돌아 남미로 이동해 이번 계약을 체결했다.
남사장은 중남미 현지에서도 일일이 관련 자료를 검토하고 선주의 요구사항을 체크하며 주 계약을 마무리했다. 이번 수주 여행으로 대우조선해양이 체결한 계약은 약 10억달러에 달한다.
남상태 사장은 “이번 출장을 통해 해양설비뿐만 아니라 초대형 선박을 수주하는 쾌거를 달성했다”며 “이 기세를 몰아 하반기에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면 2년만에 100억 달러 이상 수주 복귀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대우조선은 지금까지 27척 약 30억달러 상당의 선박 및 해양 설비를 수주했으며, 7월까지는 50억달러 이상의 수주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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