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야 물럿거라! 사계절 보양식 한우 납신다
수입고기 때문에 한우 값이 치솟고 있다. 게다가 한우전문집이라고 가면 양도 적어 먹잘 것도 없다. 고기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애통한 일이다. 그래서 가격도 저렴하면서 질 좋은 한우를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곳을 소개한다. 매곡동 빅스타 옆 ‘장흥한우식육식당’(대표 이승복)이다. 농장에서 직접 고기를 잡아 중간거래를 거치지 않기 때문에 고객들에게 고기의 양과 질로 승부를 걸고 있다고. 단백질 보충은 뭐니 뭐니 해도 고기가 최고. 갑자기 찾아온 더위에 몸이 지친다면 한우로 에너지를 충전하면 어떨까.
식당과 식육점을 겸하고 있는 곳의 장점은 고객이 원하는 부위를 손질해서 바로 식탁에서 구워먹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싱싱하고 질 좋은 고기를 바로 시식할 수 있어 좋고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서 일석이조.
주인장의 추천으로 꽃살을 시식했다. 핑크빛 바탕에 하얀 마블링이 고르게 퍼져 있는 것이 고기에 대해 문외한인 취재진도 ‘고기 좋다’는 말이 절로 나올 정도다. 아니나 다를까 숯불 위에 살짝 구워보니 고기에서 육즙이 나온다. 고기는 그냥 기름장에 찍어도 맛있지만 건강을 위해 야채와 싸먹는 것이 맛있게 먹는 비결. 상추와 깻잎을 손바닥 위에 깔고 기름장 찍은 고기를 얹고 식성에 따라 버섯, 양파, 마늘, 고추, 부추 등을 첨가한 후 화룡점정으로 된장을 찍어 주머니 모양으로 말아 입안으로 넣어 씹으면 고기의 육즙이 야채와 섞여 고소한 맛이 난다. 계속 싸먹어도 물리지 않는 맛이다. 무엇이 야채고 무엇이 고기인지 구분이 안 갈 정도로 말랑말랑한 육질이 진정 한우였다. 2~3명이 반근이면 거뜬하게 먹을 수 있는 양이다.
고기로 양을 채웠다면 식사를 주문할 차례. 후식용 떡국을 주문했다. 식육식당답게 육수는 사골을 우려내서 사용한다. 뽀얀 국물을 먹어보니 진한 사골 맛이 느껴진다. 건강에도 좋은 보양 떡국이다. 반찬도 집에서 먹는 것처럼 정성이 깃들어 있다. 얼큰하면서 시원한 열무물김치는 육식의 소화를 돕는 반찬으로 손색없다. 고기를 시식해본 손님들은 일부러 이곳에 들러 고기를 사갈 정도라니, 이 대표는 믿을 수 있는 질 좋은 고기를 안심하고 구매해도 좋다고 장담했다.
메뉴 생고기 반근(250g)1만7000원
한근(500g)3만3000원,
갈비살 (반근)3만1000원
(한근)5만8000원,
안창·꽃살·꽃등심 (반근)3만6000원 (한근)7만원
위치 북구 매곡동 33-1, 매곡동 빅스타 옆
문의 062-574-85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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