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대 화성시 노인들로만 구성된 화성시실버무지개극단이 5월 24~29일 열린 제2회 거창실버연극제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부산, 울산 등 전국 11개 팀과 경쟁을 벌인 끝에 얻어낸 창단 3년 만의 쾌거다. 화성시실버무지개극단의 단장인 김민흡 어르신은 작품 속 장씨 역할로 연기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날 무대에 올린 오수영 作 ‘약수터 연가’는 홀로된 노인의 외로움과 노후 만남을 통한 노인문제 해결의 메시지를 전달하는 코믹멜로물로, 연출을 맡은 김성열씨는 “노인들의 일상을 통해 현대 노인문제중의 하나인 외로움과 성문제를 들여다보고 노인들의 고민과 삶을 여과 없이 그려보고자 했다”고 전했다.
2007년 7월에 창단, 첫 작품 ‘홍도야 울지마라’, 2009년 ‘맹진사댁 경사’, 2010년 세 번째 작품 ‘약수터 연가’까지 소화해내고 있는 화성시실버무지개극단은 시 관내 노인복지회관 및 노인대학 등 문화소외시설 순회공연 등 자원봉사도 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국외공연도 기대하고 있다”고 시 관계자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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