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알파맘, 베타맘보다 Mate맘이 더 뜬다고 한다.''Mate맘''이란 말 그대로 ''친구 같은 엄마''란 뜻이다. 아이에게 좋다는 책을 던져주고 읽었는지 안 읽었는지를 검사하기 보다는 친구처럼 옆에 앉아 책을 같이 읽는 Mate맘에게 도움이 될 만한 Mom''s English School을 소개한다.
‘챕터 북 제대로 읽히기’,‘미국교과서 전문가 과정’인기
강남의 영어서점 잉글리시 플러스에는 화, 수, 금요일 10시 경부터 젊은 엄마들이 하나 둘 모여든다. 멀게는 목동, 금호동에서 가깝게는 대치동에서 모여든 엄마들의 목적은 단 하나, 내 자식 영어 한번 잘 가르쳐 보자는 것. 이들은 주로 3~4년 전부터 엄마표로 영어를 가르쳐왔는데 아이가 커가면서 챕터북과 미국교과서 강의가 필요해졌다.
이런 엄마들의 요구를 수렴하여 만들어진 것이 Mom'' English School이다. 이 과정에는 ‘챕터북 제대로 읽히기’와‘미국 교과서 전문가 과정’두 가지가 있다.‘챕터북 제대로 읽히기’에서는 Reading level 1.8 ~ 3.5 수준의 챕터북(매직 트리 하우스, 주니비 존스, 마빈스 레드포스트, 잭스 파일 등)을 엄마들이 직접 읽어 보고 토론한다. 아이의 눈높이에서 무엇이 궁금하고 어떻게 읽는 것이 더 효과적인지와 각 챕터 북에서 꼭 짚어줘야 할 사회, 문화적 배경 지식은 무엇이며 어떻게 지도할 지에 대해서도 의논해 본다.
‘미국교과서 전문가 과정’에서는 Harcourt School Publisher의 Story Town(grade 1, 2)을 교재로 효과적인 교과서 활용법과 다양한 activity tips을 알려준다. 스토리 텔링과 파닉스를 엄마표로 가르쳤다는 수강생 김혜영(37세, 주부)씨는 “미국 교과서 역시 직접 가르쳐볼까 하는 마음으로 수강하게 되었는데 강의를 통해 워크북 활용과 다양한 activity 활동을 배울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만족해했다. 이 강의를 맡은 최정미(언어세상 연구원) 강사는 “최근 고학력 주부들이 자기 자식을 직접 가르치고자 수강하는 경우가 많다. 요즘엔 전업 주부 뿐 아니라 직장맘들의 관심도 커지고 있다. 실제 수강중인 한 직장맘은 하루 2시간씩 총 4회의 강의를 위해 연차 1일을 썼다며 자신의 점심을 희생해가면서까지 자식 교육에 공을 들이는 엄마들을 보면 눈시울이 붉어진다”고 전했다. 잉글리시 플러스는 앞으로 영어 일기, 영어로 가르치는 과학 등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문의(02)2051-5131
파닉스와 ‘speaking'' 훈련법 관련 세미나도 열려
선릉역에 위치한 에듀카 코리아에서는 5월 학부모를 위한 특강을 준비 중이다. 5월 11일 1차로 ‘리딩 레벨 올리는 챕터북 활용법’에서는 요즘 강조되고 있는 speaking 훈련법에 대해 강의한다. 특히 챕터북을 활용하여 speaking은 물론 정체되어있는 아이의 reading 레벨을 높여 줄 방법에 대해 들을 수 있다. reading을 꾸준히 하고 있는데도 1년 이상 레벨이 오르지 않는다거나 책은 열심히 읽으면서 영어로 말을 하라면 전혀 못 하는 아이를 두고 답답해하는 부모라면 귀 기울여 볼 만 하다고. 이 밖에 speaking 관련 공인 인증 시험 안내와 그림 묘사, 사건이 일어난 순서대로 말하기 등의 효과적인 훈련 방법도 소개할 예정이다. 압구정동에 사는 주부 김씨는 “영어 유치원을 나온 아이가 초등학교에 입학하면서 speaking이 현저히 줄어든 것 같아 걱정인데 이런 강의가 생겨 다행이다. 강의를 듣고 딸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5월 18일 2차‘어휘력이 향상되는 스토리 북 읽기’에서는 영어에 있어서 파닉스의 역할과 훈련 방법, 스토리 북에서 파닉스 activity를 활용하여 정확하고, 유창하고, 자신 있게 영어를 구사하는 방법에 대해 강의할 예정이다. 에듀카 코리아 에서는 초, 중등 학부모를 대상으로 매달 2회의 영어 교육 관련 세미나를 열고 있다
문의(02)539-8971
시간이 없다면 온라인 강의로
강의실을 찾아다닐 시간이 없는 직장맘에게는 쑥쑥닷컴의 온라인 강의가 인기다. 이곳의 강의는 아이의 단계에 따라 예비 엄마의 영어 태교 교실부터 스토리텔링, 영단어, 영문법, debate까지 다양하게 준비가 되어있다. 또 영어로 가르치는 수학, 과학뿐만 아니라 연극, 발레 등의 전문 강의가 온라인으로 제공된다. 내 아이를 가르치는 데 좀 더 전문적인 지식을 원하거나 또는 전문 강사로의 기회를 찾는 주부라면 홍현주 박사가 직접 강의하는 쑥쑥 TESOL 과정에도 도전해 볼만 하다. 초급, 중급, 고급 과정을 수료하고 나면 자격 검정 응시도 가능하다고. 이 외에 영어 그림책 전문가 과정과 영어 독서 지도사 과정도 자격증과 연계된다고 하니 관심 있는 엄마들은 눈 여겨 봐도 좋을 듯싶다.
문의(02)3668-9724
김기정 리포터 kimkichoung@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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