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건강정보<351호/외신>

잘 때는 바로, 놀 때는 배를 깔고 눕혀서

지역내일 2000-09-21
놀 때나 잘 때나 항상 등을 깔고 누워있는 유아는 성장발달이 지체될 수도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유아가 배를 깔고 누워 자다가 사망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에 많은 부모들이 유아를 항상 바로 눕혀 재우는 것은 물론, 놀 때에도 천장을 보고 바로 누운 채 놀도록 하고 있는데 그럴 경우 유아의 운동기능 발달이 지체된다는 것이다.
유아사망연구협회(FSID)는 유아를 배를 깔고 누워 놀게 하여도 안전하며, 그렇게 하는 것이 유아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된다고 발표했다. 유아가 배를 깔고 누워 놀게 되면 긴다던지 걸음마하는 운동능력의 발달이 바로누워 노는 유아에 비해 빠르다고 한다.
유아사망연구협회는 유명 장난감회사인 토이잘러스(Toys "R" Us)와 합동으로 '잘 때는 등을 깔고 누워서, 놀 때는 배를 깔고 누워서, 일어나 앉아 세상을 보자'라는 슬로건을 채택하고 어떻게 해야 할 지 불안해하는 부모들에게 바른 육아방법을 전하고자 나섰다.
당초 동협회는 1990년대초에 유아를 등을 깔고 바로 눕혀 재우도록 하는 캠페인을 벌였었다. 그 결과 유아의 사망율이 현저하게 떨어졌다.
동협회의 대변인은 "유아를 바로 눕혀 재워야 한다는 것은 이제 많은 부모들이 인식하고 있다. 하지만 배를 깔고 누워서 놀게 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도 불안해한다. 그래서 우리가 이런 캠페인을 시작하게 되었다. 부모가 옆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유아를 배를 깔고 누워 놀게 하는 것이 유아의 성장발달에 도움이 된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영국에서의 유아돌연사는 279건에 이르렀다. (영국 BBC-TV 홈페이지에서)

살찌다고 고민마세요
쓰고 남은 열량이 지방으로 축적되어 살이 찌게 되면 '이놈의 비계'하면서 본인조차 괄시하는 우리 몸의 지방이 전혀 쓸모없는 것이 아닐 뿐더러 오히려 신체 장기의 하나로 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지방은 우리 몸의 뼈와 장기를 보호하고, 호르몬과 면역체계를 조절하며 여성의 임신능력을 관리한다는 것이다. 지방에서 만들어지는 렙틴이라는 호르몬이 뇌와 연락하여 신체의 에너지 수준을 가름하게 하고 여성이 임신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몸에 지방이 극히 부족한 여성은 월경이 없다는 것이 그 증거라고 한다.
이 호르몬은 또한 면역체계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여 신체에 감염이 생긴 경우 일시적으로 식욕을 감소시키고 신체에 저장된 에너지를 태워 감염에 저항한다고 한다. (영국 BBC-TV 홈페이지에서)
천행욱 리포터 chunlim@netsg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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