멋맛 -마늘떡갈비전문점 ‘다원’

상다리 휘어지는 ‘진수성찬’은 바로 이 맛

지역내일 2010-06-04

날씨가 슬슬 더워지면서 ‘도통 먹을’게 없네’, ‘입맛이 사라졌네’ 하면서 고민에 쌓인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 고민의 80%는 충분히 채워줄 수 있는 곳이 있다.


마늘에 잘 재운 떡갈비와 마늘삼겹살로 인기를 누리고 있다는 ‘다원’을 찾아 구영리로 향했다. 울주군 구영리에 들어서 처음 만나는 다리인 백천교를 건너자마자 범서고등학교 바로 못 미치기 전 왼쪽에 보면 ‘다원’과 마주한다.


15년 동안 음식점에만 종사해온 박말순 대표가 운영하는 이곳은 마늘삼겹살과 마늘떡갈비를 전문으로 취급하는 곳이다.


점심특선으로 마련된 마늘떡갈비정식(10,000원)은 한정식에 버금갈 정도의 화려한 상차림을 자랑한다. 상다리가 휘어질 정도로 거하게 잘 차려진 음식 가짓수만 해도 무려 20여 가지.


일식과 양식, 한식 등을 잘 조화시킨 퓨전요리가 가득한 것이 특징이다.


떡갈비정식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제공된다. 소고기와 돼지고기를 적절히 혼합해 이틀 동안 숙성을 시킨 후 노릇노릇하게 구워낸 떡갈비는 전혀 느끼하지 않아 먹기에 딱 좋다. 구수하고 찰진 돌솥밥도 든든한 한 끼를 책임지는 데 한몫 단단히 거든다.


돼지고기 특유의 냄새를 말끔히 없앤 마늘삼겹살도 개운하다. 특히 고기를 먹고 나면 얼큰칼국수를 무료로 제공하는 데 일반적인 뽀얀국물이 아닌 붉은 양념이 들어간 얼큰한 맛으로 손님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어른들의 술안주로 좋은 마늘육회 또한 부드러운 육질과 신선함으로 인기몰이 중.


다년간 음식점을 운영한 노하우를 살려 장을 볼 때는 박말순 대표가 남편 이정우씨와 함께농수산물로 향한다. 남의 손에 맡겨보니 영 믿음이 안가더라는 것이 직접 장을 보러 나서는 이유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해야 손님상에 올릴 수 있는 최상의 물건을 흡족하게 고를 수 있기 때문이다.


음식점 앞쪽에 넓은 주차장도 마련해 두고 있어 주차걱정도 없다.


 


위치: 구영리 백천교 지나서 바로 왼편


메뉴: 마늘삼겹살, 마늘떡갈비, 마늘육회 등


영업시간: 오전 10시~오후 12시


문의: 052-211-0992


서경숙 리포터 skiss7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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