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은 지방의 교육 대통령이다. 울산교육의 현재도 미래도 교육감의 손에 달려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번 6.2지방선거엔 교육감과 교육위원선거가 같이 치러진다. 그런데 상대적으로 관심은 떨어진다.
교육감 선거는 정당 추천을 배제해 투표용지에 번호 없이 이름만 표기된다. 그러나 후보 인지도가 타 선거보다 낮아 이름이 적힌 순번을 특정 정당 후보로 착각해 투표할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우려 섞인 목소리가 나온다.
교육감 선거에 내 자녀의 교육문제, 울산의 학력이 걸려있다 생각하자. 각 후보의 공약과 실천방향을 살펴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해야 할 것이다. 교육감 후보들의 공약과 실천방안을 들어봤다.
김상만 후보
1. 약력
출생 1942년생 10월 3일
직업 울산광역시교육감
학력 경북대학교 사범대학 생물교육학과
경남대학교 교육대학원 생물교육(석사)
경력 (전) 제4대 울산광역시교육위원
(전) 방어진고등학교 교장, 울산공업고등학교 교장
2. 핵심공약
▷초등영어특구
저는 초등 1학년부터 무학년제 영어어학 연수, 원어민 영어보조교사 추가 배치(초등 9학급 이상), 구․군별 외국어교육센터를 설립해 울산에서 우리나라 영어교육의 해답을 찾는 교육환경을 만들겠습니다.
▷중학교 학교운영비 면제
중학교는 의무교육인데 학생들은 학교운영비를 납부하는 게 현실입니다. 저는 중학생 학부모들이 학교운영비를 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교직원 자녀 영아(0~3세) 보육교실 확충
교직원들의 출산장려와 복지증진을 위해 시교육청과 강남교육청, 강북교육청에 보육교실을 만들어 운영하겠습니다.
3. 교육감 출마이유
저는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외고 개교, 옥동교육연구단지 공사 시작, 유아교육진흥원 몇 달 후 개원 등 많은 일을 했습니다. 학생문화회관 건립도 추진 중입니다. 민선 1기가 선진울산 교육의 기초를 다지는 기간이었다면 이제는 국제도시 울산에 걸맞은 선진교육 기반을 조성할 ‘교육특구 울산’을 만들어야 합니다.
4. 현재 관심이 대두되고 있는 무상급식에 대한 견해
무상급식은 점진적으로 시행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제도이기 때문에 지방자치단체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지자체의 예산지원 가능성과 규모 등을 감안해 점진적으로 대상을 확대해 시행해 나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5. 울산 사교육비 경감과 학력신장을 위한 현실적 방안
울산의 사교육비는 다른 지역에 비해 조금 높은 편입니다. 때문에 초대 민선교육감으로 재직하면서 방과후 학교와 합숙형 영어캠프와, 거점 영어체험센터 등 영어교육 시스템을 대폭 확충했습니다.
학력향상은 학업성취도 평가나 대학 진학률 등에서 괄목상대할 만한 놀라운 결과를 얻었지만 아직도 울산학생들의 학력은 다른 지역에 비할 때 크게 만족스럽지 못합니다. 잘하는 학교는 더욱 잘하게 하고, 뒤처지는 학교에는 예산이나 인력 등을 최대한 지원해 평균 수준 이상으로 학력을 끌어 올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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