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 두동면 봉월초등학교(교장 모달호)가 학생들의 수학실력을 키워줄 학교 자체 교재를 개발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이 학교는 전교생 이름이 모두 들어간 ‘수학연산능력인증제’ 교재를 지난 해 개발한데 이어 올해에는 학생들의 연산실력을 더욱 향상하기 위한 교재 보완을 끝냈다. 학교가 자체적으로 교과목 교재를 개발한 것은 농촌의 소규모 학교 특성상 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교육환경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봉월초는 지난 해 모달호 교장이 중심이 돼 각 학년 수학과 교육과정을 분석하고 컴퓨터프로그램을 활용해 각 학년의 필수 연산능력 문제를 직접 개발했다. 교재는 저학년용 30단계와 고학년용 35단계의 연산능력인증제 책자로 결실을 맺고 현재 전교생이 수학연산능력인증제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그 결과 지난 3월에 실시한 진단평가에서 학생들의 연산 능력이 향상된 결실을 맺었다. 그러나 일부 학생은 문장형식의 문제 해결에는 여전히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 발견돼 올해 문장제 문제 해결 능력을 높이는 2차 교재개발이 진행되기도 했다.
교재는 교무실 앞에 설치된 ‘수학연산능력인증’ 시설에 각 단계별로 보관돼 있으며 학생들이 자유롭게 활용하면서 담임에게 수학실력을 인증 받도록 하고 있다.
허희정 리포터 summer0509@lyco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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