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 저기 올챙이 봐!”, “이게 뭐야! 신기하다.”, “야, 그러지 마!”
지난달 26일, 동래구 사직동 쇠미산 ‘구민의 숲’ 일원 제1`2습지에서 펼쳐진 생태체험 및 숲 체험 현장. 이날 오전 10시부터 사직중 학생 70명이 시끌벅적 이곳을 찾았다. 이들 학생들은 동래구가 운영하고 있는 생태체험 및 숲 체험활동을 위해 이곳을 찾았던 것.
학생들은 이날 습지에 사는 개구리?도롱뇽 등 각종 생물의 성장과정을 관찰했다. 동`식물 알기, 숲속 식물, 나무이름 알기, 환경상식 OX퀴즈 풀이 등으로 즐거워했다. 참가자들은 2시간 동안 도심에서는 보기 힘든 개구리와 도롱뇽 새끼의 성장과정을 직접 보면서 신기해 했다.
쇠미산 일대 제1`2습지는 평소에도 많은 시민이 찾는 곳으로 동래구가 지난 4월부터 생태체험 학습장으로 활용하고 있다. 특히 이곳은 지난 2009년 환경부로부터 ‘생태복원우수마을’로 지정받은 곳이다. 이 때문에 환경단체인 부산보전시민모임 생명그물에서도 각종 생물의 개체 수 조사 등 모니터링을 지속적으로 펼치면서 자연환경 보전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곳이다.
인솔자인 송동선 교사는 “이번 생태체험 활동은 학생들에게 생생한 체험기회가 됐다”면서 “여러 학교 선생님들에게도 적극 알리겠다”고 말했다.
동래구가 운영하고 있는 생태체험 및 숲 체험활동 프로그램은 4명의 숲 해설사가 참여해 해설을 곁들이고 있다. 지금까지 학생, 시민 등 300여명이 프로그램을 체험했다.
동래구 관계자는 “오는 9월까지 실시하는 체험 프로그램에 많은 시민, 학생들이 참여, 자연환경보호에 관심을 가져주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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