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강원도 교육감 선거가 진보단일후보 민병희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민 후보는 2일 실시된 교육감 선거에서 281,777표 39.9%로 강원도교육감에 당선됐다.
2위는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을 벌이던 전 교육감 한장수 후보가 230,151표 32.6%를 얻었다. 3위는 조광희, 4위는 권은석 후보였다.(6월3일 오전 8시 현재)
강원도 교육감 선거는 선거 초반 50%가 넘는 부동층이 있는 가운데 각종 여론조사에서 한 후보가 2배 가깝게 앞서나갔다.
하지만 번호가 결정되고 진보단일후보인 민 후보의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두 후보간 격차는 급격히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공개된 막판 여론조사에선 단 1%포인트 격차로 좁혀졌다.
결국 2일 교육감 선거결과 민병희 후보가 막판 역전에 성공, 새로운 교육감으로 선출됐다.
민 후보의 당선은 강원도 교육에 새로운 흐름을 만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교조 지부장 출신으로 평생 교육운동을 해왔던 민 후보가 교육행정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벌써부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민 후보는 선거기간 내내 친환경무상급식 공약을 전면에 내걸었다. 또 고교평준화 실시, 혁신학교, 학생인권조례제정, 교육비리척결 등을 주요 공약으로 제시했다.
윤여운 기자 yuyoon@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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