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출발, 순수국내테마여행 런칭, ‘아주 뜻 깊은 여행’
국내 여행 정보를 공유하는 ‘사랑방’ 같은 여행사
가이드와 문화해설사가 함께 하는 뜻 깊은 여행
마음이 울적할 때, 일상적인 삶에 지쳐 재충전이 필요할 때, 사랑하는 가족들과 행복한 추억을 만들고 싶을 때...여행만큼 우리를 설레게 하는 것이 또 있을까? 부푼 가슴을 안고 숨겨진 명소를 찾아 알짜배기 여행을 떠나보자.
원주 출발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국내테마여행 브랜드 ‘아주 뜻 깊은 여행’을 런칭한 김은희 대표를 만나보았다.
●새로운 여행 문화, 순수 테마여행을 꿈꾸다
궁금한 마음에 국내여행을 테마로 한 상품을 내놓은 이유부터 물어보았다. “요즘은 여행하면 너나 할 것 없이 외국여행을 선호하시잖아요. 그런데 우리나라를 다녀보면 정말 볼거리도 많고, 우리나라에서만 느낄 수 있는 매력이란 게 있어요. 그걸 알려드리고 싶었어요.”
원주에서 여행사를 설립한 지도 6년이나 지났지만 서울이 아닌 지방에서 출발하는 국내투어 상품이 없어서 스스로도 불편함을 많이 느꼈다고 한다. 그래서 원주 출발이라는 차별성을 가진 상품을 내놓게 되었는데 생각만큼 쉽지는 않다고 한다.
‘여행’하면 먹고, 마시고, 흔들고(?)를 기본으로 생각하는 어르신들이 많아서 지킬 건 지키며 순수하게 여행한다는 것 자체를 이해 못하는 분위기가 가장 힘들다고. 하지만 옵션 관광, 물건 강매 등으로 고객의 신뢰를 떨어뜨리는 몇몇 여행사들도 각성해야 할 부분이 있다며, 좀 더 내실 있게 상품을 구성하고 그에 상응하는 적정가격을 제시하려는 여행사들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어릴 적부터 여행 좋아했던 천생 여행꾼
김 대표의 어릴 적 꿈은 여행 가이드였다. 군인이었던 아버지 덕분에 여러 지역을 다니게 됐고, 전역 후 늘 바쁘게 일을 하면서도 주말이면 어김없이 이 곳 저 곳을 데리고 다닐 정도로 여행을 좋아하는 부모님 밑에서 자라면서 본인 또한 자연스럽게 여행을 좋아하게 되었다고 한다.
대학에서 등산 동아리에 가입하면서 등산 동아리의 특성상 여행을 많이 하게 되었고, 그러면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인연을 만들어 가면서 여행의 참 묘미를 느꼈다고 한다. 물론 잘 챙겨 먹지도 못하고 아무데서나 비박을 해야 할 때면 힘들기도 했다고. “가만히 생각해보면 집 떠나면 고생이라는 말이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이상한 건 여행을 다녀오면 다시 떠나고 싶어지는 거예요”라고 말하는 그녀는 천생 여행꾼이다.
●준비하고 떠나는 만큼 얻어지는 여행
사실 우리네 여행의 현실은 이렇다. 우선 쉬는 날을 골라 어렵게 여행 날짜를 잡고, 여행 장소를 선정하면 인터넷으로 숙박 장소를 찾아본다. 그리고 그 지역 볼거리, 먹을거리를 검색하고 대충 둘러볼 순서를 결정하면 그것으로 끝.
여행사를 통한 여행은 동네 계모임이나, 단체에서 가는 홍보성 여행이 아니면 생각지도 않는다. 왠지 비쌀 것 같다는 생각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대표는 “물론 여행사에 내는 수수료가 있는 건 사실이에요. 하지만 숙박이나, 기타 요금을 개인 요금이 아닌 여행사 요금으로 지불하게 되면 단가를 낮출 수 있어요. 그래서 오히려 경제적이죠. 게다가 가이드와 그 지역의 문화 해설사에게 역사와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설명까지 들을 수 있으니, 훨씬 풍부한 여행을 할 수 있어요”라며 준비하고 떠나는 여행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
●원주에서 국내 테마여행을 활성화하고파
앞으로 김 대표는 원주에서 국내 테마여행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 꿈이라고 한다. 간단한 여행을 하고 싶어도 딱히 코스며, 여행 정보를 공유할 만한 공간이 없는 것이 원주의 현실이라며 홈페이지 카페를 활성화하여 편안하게 여행 정보를 나누는 공간으로 만들어 가고 싶다고 한다. 그러면서 자신의 진짜 꿈은 여행 카페 주인장이라며 환하게 웃는 그녀를 보며 오랫동안 한 가지를 꿈꾸고 그 꿈을 위해 끊임없이 매진하는 그녀는 참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브랜드 런칭 기념 특가여행
■ 천국의 섬 거제?외도 &동양의 나폴리 통영
▶ 5월 21일 ~ 22일 (1박 2일)
▶ 한려수도를 내 품에~남해의 핵심 관광을 여유롭게
(몽돌해변/해금강 유람선/외도 보타니아/신선대 전망대/바람의 언덕/통영 미륵산 케이블카/통영 봉피령 마을/강구항 활어시장)
■ 옛 금강산 가는 길~두타연 트래킹 & 양구 곰취체험
▶ 5월 23일 (당일)
▶ 50여년 만에 개방된 민통선 내 천혜자연의 신비와 아름다움을 간직한 두타연
▶ 문화 해설사와 함께 하는 계곡 트래킹
▶ 양구 특산물 곰취 체험과 명품 식사
문의: 033-766-3131(아주 뜻 깊은 여행)
배진희 리포터 july2@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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