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은 디지털도서관 개관 1주년을 맞아 디지털 아트전인 ‘아트@디브러리’를 5월 18일부터 7월 30일까지 연다. 1970년대의 비디오아트에서 미디어아트, 멀티미디어아트, 뉴미디어아트 등의 이름으로 진화해온 디지털아트는 정보산업에 대한 사회전반의 관심과 투자, 첨단 테크놀로지의 대중화를 거쳐 현대미술의 한 장르로 자리매김해 왔다. 이번 ‘아트@디브러리’ 전시에는 이 시대의 미디어를 통하여 동시대적 태도와 감성을 표현하는 작가 20명의 30여점 작품이 선보인다. 그들은 작품 속에서 비디오, 애니메이션, 인터액티브 영상과 조각, 디지털 그래픽 분야 등 디지털이미지의 특성들을 보여준다.
특히, 특별 전시되는 백남준의 대형 비디오조각 ‘로그인을 할수록…(1993)’은 디지털도서관이 지향하는 친환경적이고 비물질적 커뮤니케이션의 이상을 상징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또한 테크놀로지의 첨단성 보다는 예술적 입장이나 시각에 무게를 두고 선택한 것이어서 오늘날 한국 디지털아트의 의미 있는 단면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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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미 리포터 srakim200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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