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5일부터 6일까지 명동예술극장 개관 1주년 축하공연으로 마련되는 ‘국립발레단 해설이 있는 발레’가 무대에 오른다. 팬들이 가장 사랑하는 클래식 발레의 진수 ‘백조의 호수’와 세계로 나아가는 한국 발레의 대표작 ‘왕자 호동’을 하이라이트로 선보인다.
‘백조의 호수’는 아름답고도 신비로운 호수에서 스물네 마리 백조들이 차이코프스키의 극적인 음악에 맞춰 추는 환상적인 춤이 압권이다. 1막 2장에서 지그프리트 왕자와 오데트 공주가 처음 만나 영원한 사랑을 맹세하며 추는 춤 ‘아다지오’와 백조들의 ‘군무’는 단연 돋보인다. 구슬픈 바이올린 선율의 테마곡과 함께 호수에서 막 나와 물을 털어내는 백조의 모습이나 경계심이 가득 찬 날개로 몸을 숨기는 장면에서 완벽하게 형상화된 백조의 아름다운 자태에 감탄을 금치 못한다.
‘왕자 호동’은 고구려의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전설을 모티브로 한 국립발레단의 창작 발레로 웅장하면서도 섬세한 볼거리가 많다. 적이 쳐들어오면 스스로 울어대는 자명고를 둘러싼 고구려와 낙랑과의 전쟁, 그 속에 피어나는 호동과 낙랑의 사랑 등 재미있는 스토리를 우아하고 아름다운 발레로 표현한 작품으로 ‘2009년 화제작’으로 평가받았다.
문의 : 1644-2003
한민자 리포터hmj647@empa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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