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신문이 만난 사람들

대전시노인복지관 이철연 관장

행복과 존경이 있는 어르신들의 쉼터

지역내일 2010-05-31
활시위에서 날아간 화살처럼 빠른 것이 시간이라는 말이 있다. 활시위에 걸린 화살처럼 날려 보낸 젊음 뒤에 찾아오는 노후. 당연히 올 것이 왔지만 그 준비는 너무 미미하다. 아무런 준비 없이 생활 전선에서 물러나 앉은 어르신들. 마음만큼은 이십대 청년 능가할 정도로 열정적이다. 이러한 어르신들을 위한 사랑방 역할을 하고 있는 곳이 대전시 노인종합복지관이다.
“현재 우리 대전의 60세 이상 어르신이 15만 정도라고 합니다. 이제는 건강하고 오래 사는 것을 넘어서 인생의 새로운 시작을 준비하는 사회로 변화되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의 흐름에 맞춰 우리 복지관에서는 사회교육사업, 건강증진사업, 문화복지사업, 일자리 지원 사업, 노인장기요양보호사업, 자원봉사, 노인일자리 박람회 등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대전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이철연(64)관장의 설명이다. 대전시립노인종합복지관은 대전에 단 하나뿐인 유일한 시립 종합노인복지관이다. 그만큼 5개구에 있는 노인종합복지관에 비해 규모나 시설면에서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 또 복지관에 직접 나오지 못하는 저소득층 어르신, 독거노인, 조손가정 등 소외계층의 복지향상을 위해서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 관장은 “저의 복지관은 5개구에 거주하는 어르신들 누구나 오실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구에 사는 친구분들을 만나기 위해 저희 복지관으로 오시는 어르신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 복지관에 나오시는 어르신들 분포를 살펴보면 구청장, 군수, 경찰서장과 같은 관료출신 어르신과 교육계에 종사했던 교장이나 교감 출신 어르신들과 사업가 출신도 많다고.
그런가 하면 젊은 시절을 너무 바삐 사느라 미처 공부를 하지 못한 어르신들도 많아서 한글교실을 비롯한 어학관련 프로그램도 많이 운영되고 있다. 특히 최근에 어르신들이 가장 많이 선호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한글교실과 영어, 중국어, 일본어 프로그램이다. 건강을 위한 댄스교실이나 재가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그외 경제적으로 어렵거나 가정에서 돌봐줄 사람이 없는 350세대 어르신들을 돕고 있으며, 무료급식 150세대를 비롯하여 도시락 배달 30세대, 어르신들 주야간 보호 36명, 직접 방문요양서비스 120세대를 돕는다고. 건강과 여유시간이 있는 경우에는 노인일자리 경진대회를 열어 노인 시험감독, IT강사 등 좋은 일자리를 발굴해서 연결해주고 있다고. 최근에는 신노인복지시스템을 도입해 노인들이 나눔의 방법으로 봉사활동을 펼치는 시스템을 실천하고 있다.
“노인들이 고집만 세고 대접 받으려고만 하는 문화는 없어져야 합니다. 이제는 사회나 국가에서 효도를 대신할 수 있도록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 복지관 기부 문화를 확산시켜야 할 때입니다”
열 자식이 한 부모를 못 모신다는 옛 속담이 있다. 부모는 열 자식이라도 기꺼이 보듬어 안고 키우지만 자식은 그렇지 못한 것이 자연스런 사회현실이다. 이러한 이유로 발생되는 노인문제는 이제 더 이상 개인만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가 대신해 주어야 하는 사회에 돌입했다. 이 관장은 “이제 나눔과 기부 문화의 정착으로 우리 사회의 노인문제를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조용숙 리포터 whdydtnr7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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